•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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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숲(에 나무가 있어야지 골프장이 있냐) 음악회♬
    작년에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뒷산에서 21만㎡ 너비의 면적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부터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인근까지 최소 2만 5천 그루의 나무가 베어졌습니다. 구례군과 시행사는 이 자리에 1000억원을 들여 45만 평 너비의 대형 골프장을 지을 거라고 합니다.골프장 사업을 막아내고 무단 벌목지에 봄을 돌려주기 위해 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에 앞서 지리산골프장 개발 예정인 벌목지 답사도 준비했습니다.다시 숲으로 돌아갈 날을 위해 음악과 이야기와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2024년 4월 6일(토)▶ 오후 1시, 벌목지 답사 사포마을회관 (구례군 산동면 사포길 72)에서 시작- 지리산 난개발에 대한 소책자를 읽고나서, 주민분의 안내로 벌목지를 함께 걷습니다.▶ 오후 4시, 숲 음악회사포저수지 옆 공터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401)♬ 공연자- 오프닝 : 캄캄밴드- 살래 재즈 트리오와 옥수수- 김목인☞ 참가비 20,000 원 이상 (카카오뱅크 3333-11-3005007 이신지원)☞ 주최 : 지리산골프장백지화연대, 지리산방랑단, 동아시아에코토피아포스터배경 사진: @phoma_photo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3-18
  • 안개 유감
    「섬진강 편지」 -안개 유감 2023년 10월 22일 안개, 10월 23일 안개, 10월 24일 안개, 10월 25일 안개, 10월 26일 안개, 내리 닷새 아침 안개가 점령군처럼 구례를 장악했습니다. 안개가 옅은 날은 9시쯤이면 걷히지만 독한 날은 11시가 되어서야 해를 볼 수 있습니다. 섬진강과 서시천, 그리고 지리산 골짜기 아래마다 하나씩 있는 저수지들이 봄가을이면 구례를 안개의 마을로 만듭니다. 구례로 이사를 와서 8년이 지나고 나서야 안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 구례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안개의 피해를 모르고 아침마다 안개 예찬론을 펼쳤으니 얼마나 철부지로 보였을까요! 봄, 가을이면 일조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습도가 높아 농작물들은 병에 취약하고 강마을 노인들은 기관지, 천식 등으로 고통을 받는답니다. 오죽하면 안개를 피해 산동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겠느냐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런데 최근에 지자체가 유치 신청한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게 된다면 구례는 그야말로 안개공화국이 되고 말겠지요. 섬진강댐보다 큰 규모의 댐이 2개나 들어선다면 1년 내내 안개에 시달리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거기다가 양수발전에 부족한 물은 섬진강에서 끌어 쓰게 된다니 그렇지 않아도 바닥으로 겨우 기어가는 섬진강물은 더 마를 것이고 가둬둔 물을 흘려보내게 되면 섬진강 하류의 오염은 뻔하지요.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들어 내는 때 묻지 않은 풍광들이 있어 귀촌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귀촌 인구가 감소 추세인 최근에도 705명(2022년, 구례군 자료)이 귀촌했을 정도로 구례는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구례지역 귀촌자들의 특성은 주로 자연환경을 중시하는 사람들로 최근 우리 마을에 7명의 젊은이가 이사를 왔는데 다들 구례의 천연 풍광에 매료되어 온 친구들입니다. 진정 애향 애민의 위정자들이라면 국비 1조 원이란 곶감으로 지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의 본심을 잊지 않도록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댐이 들어서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30여 년 전에 댐이 건설된 순천 주암댐 주민들의 호소를 들어보시라! "자욱한 안개에 폐암까지"‥주암댐 주민 피해 호소 https://ysmbc.co.kr/article/d4H__7afKF797La-l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3-10-27

실시간 구례 기사

  • 지리산호수공원 수상레져타운 웨이크보드 타기
    • 우리마을
    • 구례
    2021-10-18
  • 지초봉, 구례 최고의 뷰포인트
    지초봉 정상에 서면 360도로 모든곳을 볼 수 있습니다. 산동과 천왕봉, 노고단을 시작으로 구례읍내와 사성암까지 모두 볼 수 있어 가슴이 답답할때나 시원한 뷰를 즐기고 싶을때 강추합니다 (지난해 드론추락 후 몇달만에 수리를 끝내고 돌아온 드론으로 촬영을 했던 영상이라 지금보니 영상콘트롤이 살짝 민망하긴 하네요 ;;)
    • 우리마을
    • 구례
    2021-10-18
  • 황금들녘과 단풍이 물들어가는 사성암 풍경
    4k 영상이니 전체화면 2160p로 감상하세요 ^^
    • 우리마을
    • 구례
    2021-10-18
  • 사성암 일몰 타임랩스
    지난해 수해복구가 한창이던 8월30일에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털어버리고 싶어 찾았던 탁트인 사성암 활공장에서 만났던 일몰을 타임랩스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1-10-18
  • 하동와이너리카페에서 동정호로 산책하기
    하동과 악양의 핫플레이스, 하동와이너리카페에서 요즘 새롭게 단장하여 최참판댁과 함께 곡 들리는 곳으로 이름나고 있는 동정호로 드론을 타고 산책을 다녀오는 영상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방문을 못하시는 분들이나 가을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1-10-17
  •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노고단
    노고단이 가을단풍으로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10월말에는 제대로 된 단풍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1-10-17
  • 구름위의 산책 - 섬진강 운해 일출
    산성봉에서 일출 시점에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운해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고 있노라니 마치 구름위로 산책을 나가 일출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1-10-17
  • 화엄사 구층암 차 만드는 날
    신라시대에 차나무사 심어졌다는 지리산. 차문화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화엄사 구층암의 차 만드는 풍경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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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
    2021-09-07
  • 화엄사 범종 타종
    화엄사의 범종 타종 모습입니다. 낮 12시에 가시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은 동절기와 하절기 타종시간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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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3
  • 물이 이렇게 무서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김인호 (시인) “안내 방송도 안하고 도망간 선장 맹이로 나만 살자고 (소 축사)문짝도 안 열어주고 도망간 내가 죄스럽다. 임시수용소에서 의리를 져 버린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소들.....“ - 양정마을 김일순 씨의 페이스북 글 중에서 지난 8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라도 지역에는 300~5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고, 섬진강댐과 주암댐, 동화댐은 양일에 걸쳐 방류량을 급격히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섬진강 하류지역인 전북 남원, 순창, 임실, 전남 구례, 곡성, 광양, 경남 하동 등지에서 섬진강 본류 및 지천 제방의 붕괴와 범람(월류)이 발생하여 많은 지역에서 수해가 발생하였다. 2020년 섬진강 수해로 인한 재산 손실은 임실군 39억 원, 순창군 124억 원, 남원시 650억 원, 곡성군 1,052억 원, 구례군 1,807억 원, 하동군 416억 원, 광양시 55억 원으로 총 4,143억 원에 달하였다. 2020년 섬진강 수해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구례지역 수해 사진으로 그 참상을 살펴본다. 8월 8일구례읍200년 전통의 구례 5일장은 지붕까지 침수 되었고 오전 10시 54분 제방 붕괴로 양정리 일대도 섬진강 수위와 같은 물바다가 되었다. 섬진강댐은 8월 7일부터 방류량을 점점 늘려 하류로 물을 내려 보냈다. 8월 9일 양정마을 축사가 많은 구례읍 양정마을에서는 1,500여 마리 소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 수해참사로 절반 넘게 죽거나 잃어버렸다. 마을사람들에게는 사투 끝에 축사 지붕에 올라가 살아남은 소들을 구조할 힘조차 없었다. 8월 10일 구례읍 양정리 수해참사현장에서 119대원들이 보여준 활동은 눈물겨웠다. 지붕 위로 올라가 내려올 수 없었던 소들을 마취시켜 무사히 내려주었다. 8월 11일 구례읍 양정리수해참사를 이겨내고 살아남은 어미 소가 분만한 쌍둥이 송아지가 온 국민을 울렸다. 36Km 떠내려가 하동에서 발견된 소도 있었다. 8월 12일 구례오일장 입구 처참한 흔적을 남기고 물이 빠져나간 자리, 허망했던 그 시간들을 견디게 한 힘은 전국에서 보내온 온정의 손길이었다. 2면 8월 12일 구례오일장대통령이 궁촌 구례를 찾아 준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수해를 당한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약속했다. 국무총리를 위시해 많은 여야 정치인들이 다녀갔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끝내 다녀가지 않았다. 8월 15일 문척면 구성마을 젖어버린 앨범들이 마르면 우린 다시 아름다웠던 날들 속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8월 16일 구례오일장 손을 맞잡고 흙탕물에 젖어버린 옷가지들을 깨끗하게 빨아대는 젊은이들의 발놀림이 눈부셔 오일장터가 환해졌다. 8월 16일 마산면 냉천리 비닐하우스 철거작업 봉사활동중인 해병대 장병들, 26,246명의 자원봉사자가 구례를 다녀갔는데 8월 29일 구례1호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자원봉사 활동이 중지되었다. 8월 20일 구례읍 양정리잠 잘 곳도 없어 대피소 생활을 하지만 땅을 놀릴 수 없어 흙탕물을 걷어내고 땅을 골라 다시 씨앗을 뿌리는 것이 바로 농심이다. 8월 28일 구례공설운동장 다목적소규모체육관 8월 8일에 꾸려졌던 “섬진강 수해피해 구례군대책회의”가 군과 군의회까지 참여하여 “섬진강 수해극복 범군민 대책본부”로 확대되어 발대식을 가졌다. 8월 29일 간전면 섬진강변섬진강에 무지개가 피어올랐다. 섬진강 수해참사는 섬진강의 잘못이 아니다. 저 강을 파고 막고 물길을 돌려온 사람들의 탓이었음을 안다. 9월 10일 구례읍 양정마을회관정영만(남해안 별신굿)의 진혼굿과 박소산의 넋전춤으로 수해피해를 당한 모든 원혼들을 위로하는 영혼 위령제를 치뤘다. 2020 섬진강 수해참사로 창졸간에 목숨을 빼앗긴 소를 위시한 모든 생명들이여, 이제 편안히 잠드시라. 본디처럼 평안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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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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