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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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숲(에 나무가 있어야지 골프장이 있냐) 음악회♬
    작년에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뒷산에서 21만㎡ 너비의 면적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부터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인근까지 최소 2만 5천 그루의 나무가 베어졌습니다. 구례군과 시행사는 이 자리에 1000억원을 들여 45만 평 너비의 대형 골프장을 지을 거라고 합니다.골프장 사업을 막아내고 무단 벌목지에 봄을 돌려주기 위해 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에 앞서 지리산골프장 개발 예정인 벌목지 답사도 준비했습니다.다시 숲으로 돌아갈 날을 위해 음악과 이야기와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2024년 4월 6일(토)▶ 오후 1시, 벌목지 답사 사포마을회관 (구례군 산동면 사포길 72)에서 시작- 지리산 난개발에 대한 소책자를 읽고나서, 주민분의 안내로 벌목지를 함께 걷습니다.▶ 오후 4시, 숲 음악회사포저수지 옆 공터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401)♬ 공연자- 오프닝 : 캄캄밴드- 살래 재즈 트리오와 옥수수- 김목인☞ 참가비 20,000 원 이상 (카카오뱅크 3333-11-3005007 이신지원)☞ 주최 : 지리산골프장백지화연대, 지리산방랑단, 동아시아에코토피아포스터배경 사진: @phoma_photo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3-18
  • 안개 유감
    「섬진강 편지」 -안개 유감 2023년 10월 22일 안개, 10월 23일 안개, 10월 24일 안개, 10월 25일 안개, 10월 26일 안개, 내리 닷새 아침 안개가 점령군처럼 구례를 장악했습니다. 안개가 옅은 날은 9시쯤이면 걷히지만 독한 날은 11시가 되어서야 해를 볼 수 있습니다. 섬진강과 서시천, 그리고 지리산 골짜기 아래마다 하나씩 있는 저수지들이 봄가을이면 구례를 안개의 마을로 만듭니다. 구례로 이사를 와서 8년이 지나고 나서야 안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 구례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안개의 피해를 모르고 아침마다 안개 예찬론을 펼쳤으니 얼마나 철부지로 보였을까요! 봄, 가을이면 일조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습도가 높아 농작물들은 병에 취약하고 강마을 노인들은 기관지, 천식 등으로 고통을 받는답니다. 오죽하면 안개를 피해 산동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겠느냐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런데 최근에 지자체가 유치 신청한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게 된다면 구례는 그야말로 안개공화국이 되고 말겠지요. 섬진강댐보다 큰 규모의 댐이 2개나 들어선다면 1년 내내 안개에 시달리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거기다가 양수발전에 부족한 물은 섬진강에서 끌어 쓰게 된다니 그렇지 않아도 바닥으로 겨우 기어가는 섬진강물은 더 마를 것이고 가둬둔 물을 흘려보내게 되면 섬진강 하류의 오염은 뻔하지요.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들어 내는 때 묻지 않은 풍광들이 있어 귀촌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귀촌 인구가 감소 추세인 최근에도 705명(2022년, 구례군 자료)이 귀촌했을 정도로 구례는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구례지역 귀촌자들의 특성은 주로 자연환경을 중시하는 사람들로 최근 우리 마을에 7명의 젊은이가 이사를 왔는데 다들 구례의 천연 풍광에 매료되어 온 친구들입니다. 진정 애향 애민의 위정자들이라면 국비 1조 원이란 곶감으로 지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의 본심을 잊지 않도록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댐이 들어서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30여 년 전에 댐이 건설된 순천 주암댐 주민들의 호소를 들어보시라! "자욱한 안개에 폐암까지"‥주암댐 주민 피해 호소 https://ysmbc.co.kr/article/d4H__7afKF797La-l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3-10-27
  • 노고단(성삼재) 버스 운행시간 안내
    「섬진강 편지」 - 노고단(성삼재) 버스 운행시간 안내 승객이 없다고 운행 중단을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운행되고 있는 노고단(성삼재) 버스 운행시간입니다. 지인의 운행시간 문의가 있어 정리를 한 김에 자료로 남겨둡니다. 평일에는 오전, 오후 2회 운행을 하고 주말에는 오전 2회, 오후 2회로 총 4회 운행을 합니다. 노고단(성삼재) 버스 운행 시간표 (운행기준 : 2023. 05. 01일부터) 1. 주중 (월~목) 2회 운행 시간표 - 오전 구례터미널 출발 (09:00)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제1주차장 경유(09:10) 성삼재 출발(10:00) -> 구례 터미널 도착 - 오후 구례터미널 출발 (14:20)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제1주차장 경유(14:30) 성삼재 출발(15:20) -> 구례 터미널 도착 2. 주말(금,토,일)연휴, 휴가철, 단풍철 - 오전 1차 구례터미널 출발 (08:40)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제1주차장 경유(08:50) 성삼재 출발(09:30) -> 구례 터미널 도착 - 오전 2차 구례터미널 출발 (10:20)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제1주차장 경유(10:30) 성삼재 출발(11:20) -> 구례 터미널 도착 - 오후 1차 구례터미널 출발 (14:20)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제1주차장 경유(14:30) 성삼재 출발(15:20) -> 구례 터미널 도착 - 오후 2차 구례터미널 출발 (16:20)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 제1주차장 경유(16:30) 성삼재 출발(17:20) -> 구례 터미널 도착 *노고단 아침풍경 사진모음
    • 우리마을
    • 지리산 정보
    2023-09-17
  • 구례 성삼재 버스 운행 재개
    5월27일 부터 구례 성삼재구간 버스 운행이 다시 시작 되었다. 운행 중지 되었던 성삼재행 버스가 다시 운행 하기 시작했다. 구례 터미널 첫 버스는 2시40분 성삼재발 마지막 버스는 5시30 분이다. 운행이 중지되어 불편을 격던 등산객들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게 되었다. 운행시작일 2022.5.27 부터 공영버스터미널 061-780-2730 구례여객운수사 061-782-5151
    • 우리마을
    • 지리산 정보
    2022-05-31
  • 하동의 아동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하동의 아동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교육소멸, 지역소멸을 벗어날 수 없는가 학교를 살리는 것이 지역을 살리는 일이다 하동 지역의 아동 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2021년 4월 기준 하동군에는 27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있으며 18개의 초등학교(분교 포함)가 있다. 초등학교 4~6학년은 716명, 초등학교 1~3학년은 545명,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5~7세 아동은 329명으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아동 수가 감소하고 있다. 노량초등학교, 진정초등학교, 양보초등학교, 북천초등학교, 화개분교에는 2021년 기준 1학년 입학생이 없으며 묵계분교의 경우에는 2, 3학년 재학생이 없다. 양보초등학교의 경우에는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가 1명이고 1, 2학년 모두 학생이 없다. 쌍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경우에는 어린이가 한 명도 없어서 2022년에는 휴원이 확정되었다. 아동 감소가 학교와 유치원 감소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악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2021년도 원아 수는 2명이다. 학생이 이렇게 줄어드니 ‘1면 1교(하나의 면마다 하나의 초등학교)’ 원칙이 무너질 위기에 있다. 학생 수 200명이 넘는 하동, 진교를 제외한 다른 초등학교는 대부분 학생 수가 70명이 넘지 않는다. 하동군 내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 아동 수가 적은 지역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이를 1명이라도 보내 학교를 존속시키자는 쪽과 이미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으니 다른 면과의 통폐합으로 조금이라도 큰 곳으로 가자는 쪽으로 의견이 분분하다. 양보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경우, 최근 ‘경남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지원하였으나 선정되지 못하였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구의 이주를 통해 폐교 직전의 작은 학교와 소멸위기 마을간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양보면에 사는 최병용 씨(69세)는 “학교를 살리는 것이 곧 지역 사회 공동체를 살리는 것이고 촌에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양보에 야구장이 있거든요. 실내 야구연습장까지 잘 갖춰놨으니 좋은 선생님을 델꼬오고, 초등학생 유소년 야구클럽을 만들고, 거기에 살 집을 지어 놓으면 좀 오지 않을까?” 라며 내년에도 공모사업에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래가 없으면 아동 발달과 교육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 아동 수의 급격한 감소는 아동의 발달과 교육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첫째, 또래 집단이 없으니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또래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니 사회성 발달이 떨어질 수 있다. 둘째, 아동 수가 적으면 교육기관의 돌봄에서 소외될 수 있다. 유치원은 정원이 3명 미만일 경우에 단독으로 돌봄교실을 개설할 수 없다. 이 경우 초등학교 1~2학년과 함께 돌봄이 이루어져 돌봄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셋째, 교육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교원 수는 학생 수에 따라서 결정되는데 학생 수가 적어지면 교원 수도 적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교원 수가 감소해도 행정업무는 줄어들지 않아 업무량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교사가 수업 외로 해야 하는 업무량이 늘어나면 학생들에게 소홀해질 수도 있다. 하동군에 거주하는 20세 미만의 인구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자표출처: 통계청(2022년 1월 기준) 하동군 인구통계자료 참조 아동 수가 줄어드는 위기를 자연 속 전인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아동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은 교육의 위기이자 지역소멸의 위기다. 그러나 이것은 역설적으로 경쟁교육이나 학력 중심의 교육을 넘어서 도시와 차별화된 자연 속에서의 전인교육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 하동이 가지고 있는 기회의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교육복지를 실현할 교육예산이 충분하다. 교육지원청의 초중고 교육예산 외에 장학재단의 여력도 넉넉하다. 하동군장학재단에는 약 170억 원의 장학금이 예치되어 있으며 올해 예산만 해도 15억 8천만 원이다. 현재 학생 수에 비춰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둘째, 하동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연과 접하면서 살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도시의 환경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 자연환경을 교육자원으로 삼고 전인교육을 실천한다면 전국의 학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넉넉한 교육예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바라는 사람들이 몰려오게 하면 어떨까. 그 힘으로 지역소멸이 아니라 지역부흥으로 나 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학부모는 물론 교육지원청, 하동군청, 하동군민들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김건해 기자
    • 우리마을
    • 하동
    2022-03-15

실시간 우리마을 기사

  • 하동 ‘행복버스’에서 행복을 나르는 박덕미 씨
    귓볼에 살랑살랑 바람은 스치고 하늘은 드높이 파랗다. 길 옆엔 코스모스가 하늘과 서로 키재기를 하고 있다. “어디론가 슬며시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한번쯤은 머리 속을 스치는 가을이 어느새 성큼하더니 벌써 꼬리를 드러내고 있다. 큰 길에 나서보니 “행복버스”라 쓰인 버스가 눈 앞을 횡 스쳐간다. 행복? 저 버스를 타면 행복해질까? 저 버스를 타 고 가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하는 상념이 머리를 스친다. “좋아, 오늘 행복을 한번 잡아보자!” 하동의 농어촌버스인 ‘행복버스’에 다가서면 상냥한 목소리가 먼저 귀를 훔치고 눈가에 새겨진 미소가 마스크 아래 크게 웃고 있는 이모를 만난다. 그녀는‘행복버스도우미’박덕미(54)씨다. 그녀는‘행복버스도우미’로 행복을 실어다 주는 일에 편승한지 9년차되는 ‘행복버스’ 원년멤버다. <행복버스 도우미 박덕미씨> ‘행복버스도우미’ 박덕미씨가 하는 일은 ‘어르신유모차’를 소유한 분들이 버스에 오르내릴 때 일일이 잡아주고 앉으신 후 안전벨트를 매도록 도와드리는 것이다.손님이 제일 많은 장날 큰 짐을 가진 분들을 도와드리고 버스운행 중에는 승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 하동소식에 밝지 못한 분들을 위해 최신 뉴스도 전해드린다. 요즘은 급히 병원을 찾아야 할 경우 새로 응급실을 갖춘‘중앙병원’위치를 알려드리며‘회남재걷기’나앞으로다가올‘하동세계차엑스포’ 같은 축제 일정도 알려드린다. 관광객이 내려야 할 목적지와 질문에 답해 주고 최참판댁, 서산대사길, 동정호 같은 주요 관광지 안내는 그녀가 즐겨 하는 일이다. 최근 팬데믹 시간을 지내며 터미널 소독에서 화장실 청소까지 그야말로 일당백 팔방미인의 역할이 그녀가 하는 주요 업무다. 무엇보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깊은 잠에 빠진 어르신이 계시면 깨워서 살고 계신 곳에 내려드리는 일도 빼 놓을 수 없다. 이 일을 오래하다 보니 어느 분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도 대충 알게 된 것이다. “이전에는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것이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코로나 땜에 못해요.”라고 아쉬움을 전한다. “예전에 아흔 넘으신 진교의 어르신 몇 몇 분이 나들이 삼아 매일 타셨는데 지금은 안 타신지 오래되고 자주 보이시던 어르신이 안 보이는 일이 제일 안타깝죠. 더운 여름엔 버스가 시원하니까 왕복2500원에 하동 한 바퀴 여행하는 분도 꽤 계셔요. 요즘 같은 계절에 버스 타고 하동 일주하면 가을여행 딱 이죠. 또 초등학생 때부터 버스 타고 다니던 아이가 이쁜 청년이 되어 알바 한다며 만날 땐 정말 반갑지요.”라며 마치 손님 한분 한분이 가족인 것 처럼 말한다. 일녀일남을 키우며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던 주부였던 그녀가 이 일을 시작한 지는 어느새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내다보고 있다. “아들이 장애가 좀 있는데 어렸을 땐 남들과 다르니 학교에서 체벌이 심했고 당시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많아 힘들었어요. 지금은 독립해서 경제 활동도 합니다.” 두 아이가 성인이 되어 독립할 즈음 그녀 는 우연히 군청홈피에서 모집 광고를 보고 응모 하여 이제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 9년 경력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러나 계약직인 것은 처음과 마찬가지다. 하동에서 나고 자란 그녀의 하동 사랑은 누구보다 특별하다. “관광 안내를 위해 하동에 대해 공부도 많이 했어요. 내 고향이지만 하동에 대해 저도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됐어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 제 성격에 꼭 맞습니다. 힘들다기보다는 즐겁고 행복합니다. 가끔 타는 외국인도 도와주고 내년에 있을 ‘ 하동세계 차엑스포’에 대비해 영어도 배 워요. 이 일은 어느새 저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일이 되었어요. 아침에 일하러 나설 때면 콧노래가 절로나옵니다.”라며행복버스도우미박덕미씨는오늘도 행복 버스에 오른다.
    • 우리마을
    • 하동
    2021-12-27
  • 하동의 미래 먹거리는... 섬진강 모래톱!
    22년 만에 섬진강 모래톱에 굴삭기가 나타났다 하동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하동송림, 평사리공원, 섬진강100리 테마로드, 구재봉 활공장, 고소산성, 스타웨이 등은 모두 섬진강의 모래톱을 기반으로 하는 곳이다. 관광객들은 전망이 좋은 곳에 올라 백운산과 지리산 사이의 협곡에 발달한 모래톱 사이로 구불구불 흐르는 섬진강의 아름다움에 환호한다. 또한 하동송림, 평사리공원에 펼쳐진 모래톱에 내려가 고운 모래를 즐긴다. 미래 하동 100년 먹거리의 핵심이 바로 이 모래인 것이다.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하동만의 관광 자원인 모래톱이 위협받고 있다. 재해예방을 명분으로 대규모 준설이 강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 섬진강 모래채취 영구금지 약속은? 1999년까지 섬진강의 모래톱에서는 굴삭기, 덤프트럭 등의 장비를 항상 볼 수 있었다.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이라는 명목으로 모래를 채취하여 판매하는 이른바 ‘골재채취 사업’을 각 지자체가 앞다투어 시행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2004년 12월 영산강유역 환경청과 섬진강유역 11개 지자체장이 모인 섬진강 환경행정협의회에서 ‘모래채취 휴식년제’의 연장 필요성에 동의하며 ‘섬진강에서의 모래채취를 영구적으로 금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문으로 지금까지 섬진강에서 모래채취는 금지되고, 섬진강은 점차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하천기본계획과 재해복구사업은 과연? 국토교통부는 정기적으로 하천을 관리하기 위해 하천기본계획을 세운다. 하천기본계획에는 하천 내 지구설정, 시설물 설치, 하도정비와 퇴적토 준설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이 기본계획에 따라 하천관리가 이루어지는데, 문제는 하천관리의 기본 방향이 각종 시설물의 설치와 준설이라는 ‘정비’에 있다는 것이다. 하천기본계획에서는 모래를 하천의 일부가 아닌 지장물, 즉 ‘방해가 되어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고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두곡지구 재해복구사업 역시 하천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각 지구단위 사업이 진행된다. 하동군에서 홍보하는 두곡지구 재해복구사업의 목표는 ‘재첩서식지 복원과 홍수 예방’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우리마을
    • 하동
    2021-12-27
  • 구례군은 「산지관리법」을 위반하고, 봉성산을 훼손하였습니다.
    구례군은 「산지관리법」을 위반하고, 봉성산을 훼손하였습니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은 2021년 12월 26일, 산림청장에게 봉성산 훼손지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출하였습니다. 산림청에 제출한 민원 전문을 싣습니다. 이 글의 사진은 김인호 시인이 찍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비영리민간단체인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 대표이며, ‘봉성산훼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공동대표: 정인호 이장, 이춘희 운영위원장, 윤주옥) 윤주옥입니다. 제가 2021년의 마지막 달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 구례군민의 소중한 숲인 봉성산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봉성산은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봉서리, 봉남리, 봉북리에 걸쳐 있는 산이며, 구례의 주산이자 진산입니다. 봉성산은 지리산의 주맥이 내려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해발 166m의 아담한 명산이며 풍수적으로는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봉황포란형(鳳凰抱卵形)'이라고 합니다. 저를 포함한 구례군민들이 봉성산 훼손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지난 12월 17일입니다. 봉성산 가까이에 사는 구례읍 봉남리 주민 한 분이 정인호 이장(봉남리)에게 전화를 해서 ‘봉성산이 파헤쳐지고 있는데 이장이 뭘 하느냐?’고 지적하여, 마을사람들이 현장을 가보니 나무는 베어지고, 산은 헐벗어 있었다고 합니다. 정인호 이장은 너무나 놀라 12월 20일에 긴급 마을회의를 소집했고, 회의에 나온 주민들은 김경모 과장(구례군 스포츠산업과)으로부터 이 공사가 ‘봉덕정 정비공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경모 과장은 이 공사는 2022년 12월까지 구례군 구례읍 봉성산길 42(봉덕정 일원)에서 19억(균특 3.6억, 군비 15.4억) 원의 예산으로 사로확장(4과녁, 28사로)과 건축물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공사를 위해 2020년 4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였고, 올해 6월 군관리계획(공원조성계획)을 심의한 후, 11월부터 토목공사가 진행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은 구례의 심장인 봉성산을 파헤치고, 산사태 등으로 주민의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민 어느 누구에게, 단 한 번도 설명하지 않았다며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며 분노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심각성은 1년 넘는 공사기간과 19억 원이라는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공사에 대해 대다수의 공무원, 정인호 이장 등도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안전을 무시한 군을 질타하며 원상복구를 요구하였고, 김경모 과장은 군청에 들어가 상황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해서 12월 31일까지 답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12월 20일 마을회의 후에 화가 난 주민들은 구례군에 항의하는 표시로 ‘주민 무시, 안전 불감, 불법적인 봉성산 훼손, 구례군은 군민에게 사과하고 원상복구하라!’는 현수막을 구례읍내 곳곳에 걸었습니다. 마을회의 다음날(12월 21일), 김순호 구례군수는 정인호 이장과 이춘희 운영위원장을 만나 원상복구하겠고, 12월 24일 군민 모두에게 이 공사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하였답니다. 마을회의에 참석하여 여러 사실을 알게 된 저는 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례군청 민원실을 방문하여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고 산지전용 담당 직원과 면담한 결과(12월 23일), 이 사업은 산지전용 미이행으로 「산지관리법」을 위반(산지관리법 제14조)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구례군청 안전도시과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군 계획시설인 봉덕정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의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봉성산을 파내어 나온 흙을 ‘구례 골프 연습장 예정지’ 복토작업에 사용하였는데 이 또한 허가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봉덕정 정비공사 계획평면도와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봉성산을 가로 215m × 깊이 10m × 높이 6m로 파낼 계획이며, 이미 50%의 흙이 나갔다고 합니다. 훼손된 봉성산 바로 아래 사는 전병선 감사(봉남리, 봉성연립 거주자)와 봉성산 둘레길을 걸었던 분들에 의하면 베어진 나무들은 벚나무, 동백나무, 참나무, 대나무 등입니다. 봉성산 훼손과 관련한 여러 사실들에 저와 군민들은 너무 황당하여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이는 정말 엄청난 일입니다. 법을 수호하고 집행해야할 행정이 법을 위반하면서 공사를 진행했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구례의 자랑인 봉성산을 파헤치다니, 이건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더 화가 나는 것은 12월 24일 설명회에 나온 김순호 군수가 이 공사에 대해 사전에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정인호 이장, 이춘희 운영위원장과 원상복구를 약속한(12월 21일 만남) 것을 뒤짚고, 공사를 멈출 수는 없다며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한 점입니다. 김순호 군수는 말로만 사과하고 있을 뿐,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고 끔찍한지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봉성산 훼손에 대해서는 이 공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례군민들은 분노하며 하루빨리 봉성산이 옛 모습을 찾기를 원하고 있습니다.이 공사의 필요성을 제기한 구례궁도협회와 봉덕정 회원들은 봉덕정 정비공사가 필요한 이유가 국궁 전국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구례군은 이미 전국대회 유치를 위한 적정규격 사대 확보와 동호인들의 이용 편익 증진을 위한 지산정(구례군 산동면 위치) 정비사업에 7억 원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봉덕정 정비공사는 세금을 낭비하는 중복사업이기도 합니다. 설사 지산정 말고도 전국대회를 위한 국궁터가 필요하다해도 봉성산을 훼손하는 계획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최병암 산림청장님 「산지관리법」은 산지(山地)를 합리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하여 임업의 발전과 산림의 다양한 공익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한 국민 모두의 약속입니다. 저는 포함한 구례군민, ‘봉성산훼손비상대책위원회’는 산림청이 「산지관리법」을 위반한 구례군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고, 원상복구를 명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대로 놔두면 구례군은 봉성산을 계속 훼손할 것입니다. 공식 문제제기와 원상복구 명령을 통해 숲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일깨워 주십시오. 숲은 우리에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줄 뿐 아니라, 야생동물과 만나게 해줍니다. 좋은 숲을 거닐면 몸과 마음이 치유되며, 오래된 숲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평화가 느껴집니다. 하여, 국민 모두는 건강한 숲을 위해 일하는 산림청 직원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바쁜 시기에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쁜 새해 되십시오. 2021년 12월 26일 윤주옥 드림 첨부 1. 봉성산 훼손 사진 (4장) 2. 마을회의(12월 20일, 12월 23일) 사진 (2장) 3. 주민 설명회(12월 24일) 사진 (2장) 4. 봉성산에서 파낸 흙이 실려가 복토된 ‘구례 골프 연습장 예정지’ 사진 (1장) 5. 구례읍내에 걸린 현수막 사진 (2장) 6. 해당 토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확인서 7. 봉덕정 정비공사 공사계획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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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
    2021-12-26
  • 봉성산이 포크레인으로 파헤쳐지고 있다
    12월 20일 (월) 오후 5시, 구례 봉남리마을회관에는 정인호 이장(봉남리)을 포함한 주민 40여명이 김경모 과장(구례군 스포츠산업과)으로부터‘봉덕정 정비공사’로 인한 봉성산 훼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책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 구례군은 2022년 12월까지 구례군 구례읍 봉성산길 42(봉덕정 일원)에서 19억(균특 3.6억, 군비 15.4억) 원의 예산으로 사로확장(4과녁, 28사로)과 건축물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 과장은 이 공사의 명칭은 ‘봉덕정 정비공사’이며, 2020년 4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였고, 올해 6월 군관리계획(공원조성계획)을 심의한 후, 11월부터 토목공사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구례의 심장인 봉성산을 파헤치고, 주민의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민 어느 누구에게 단 한 마디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분노하였다. 이에 대한 심각성은 1년 넘는 공사기간과 19억 원이라는 주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공사에 대해 구례읍장, 봉남리이장 등도 몰랐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주민들의 의견과 안전을 무시한 군을 질타하며 원상복구를 요구하였고, 김 과장은 사업 전반을 검토하여 원상복구가 가능한지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다음 주 말(12월 31일)까지 주민들에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이하 지리산사람들)은 구례군에‘봉덕정 정비공사’의 법적 의무사항 이행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한 상황이며, 이번을 계기로 봉성산 보전과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리산사람들은 탄소 순배출 제로 정책을 마련하고, 탄소감축을 위한 현장의 노력이 절실한 기후위기시대에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나무를 베어내고, 봉성산을 파헤친 ‘봉덕정 정비공사’에 대한 구례군의 책임 있는 답변과 즉각적인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_ 김인호 시인 (지리산인 편집인) 사진_ 김인호 시인 (지리산인 편집인) 구례군은 구례읍내에 있는 유일한 녹지를 파헤친 ‘봉덕정 정비공사’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 주민들에게 사과해야함은 물론이며, 원상복구를 위한 주민,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포함된 위원회를 구성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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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
    2021-12-21
  • 지리산실시간 CCTV
    www.knps.or.kr/common/cctv/cctv1.html 아니면 검색창에 국립공원cctv검색하셔도 가능합니다
    • 우리마을
    • 지리산 정보
    2021-12-17
  • 노고단 설경
    노고단 올해 첫 눈 내린 풍경입니다.
    • 우리마을
    • 지리산 정보
    2021-12-14
  • 노고단은 어느 계절에 오는게 제일 좋을까요?
    노고단은 어느 계절에 오는게 제일 좋을까요? 사계절 아름다운 노고단. 눈덮인 아름다운 노고단을 걸으며 정정섭해설사님과 나눈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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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4
  • 빠른 길? 편한 길? 노고단 올라갈 때 갈림길에서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노고단 갈 때 빠른 길? 편한 길? 표지판 앞에 서면 고민이 됩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에서 3개의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요. 어느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영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화엄사에서 올라오시면 2개를 만나게 됩니다) 지리산생태탐방원의 새로운 영상 시리즈 '지리산으로 초대합니다'를 통해서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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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4
  • [12월 22일] 동지팥죽 먹으며 온갖 악귀들을 몰아내자!
    동지팥죽 먹으며 온갖 악귀들을 몰아내자! 동지(Winter Solstice)는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또한 동지는 낮의 길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햇빛의 양과 온화한 기운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을 예고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점점 늘어나는 온화한 기운 속에 악귀들을 쫓아내는 날,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이 빠진 지금, 온갖 못된 것들이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시대, 올해 동지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 모두 동지팥죽 먹고 곳곳의 악귀들을 모조리 쫓아내고 평화세상에서 신나게 살아 봅시다! 일시 : 12월 22일(수) 11시30분 ~ 2시 장소 : 봉서산정마을 ‘느긋한쌀빵’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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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3
  • 섬진강을 달리는 아이들
    지난 가을 섬진강 햇빛 마라톤 아이들 응원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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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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