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하 영산강유역환경청)섬진강 구례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이하 섬진강구례사업)으로 구례구역 건너편 섬진강책사랑방 앞에서 팔각정까지 약 900m 구간에 자전거도로 공사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공사는 202329일 현재 데크구간 공사를 약 90% 완료하고, 둔치 구간 지반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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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전거도로 공사. 섬진강다리 아래로 공사 중인 누런색 자전거도로가 보인다. (드론사진 : 김인호 지리산인 편집장)

 

섬진강구례사업은 2020년 섬진강권역 물난리 후 진행되는 약 314억 원 규모의 공사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방보강 및 구문척교 철거로 홍수 소통 능력을 증대시키고 치수안정성을 도모하여 홍수 피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치수와 이수, 환경을 감안한 수변공간 재창출을 사업효과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125일 이후 수차례에 걸쳐 현장을 답사한 섬진강을생명의강으로네트워크와 지리산사람들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통수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하여 구문척교를 철거하면서, 섬진강 안에 자전거도로 공사를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기존에 없던 시설을 제외지(제방 안쪽)에 건설하여 통수에 장애를 초래하니 재해복구공사라는 목적에도 적합하지 않은 예산 집행이라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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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구례사업 관련 주민설명회(202162일 시행), 공청회(2021929일 시행)에 참석하고, 관련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한 정태준 님(지리산사람들 운영위원)주민설명회와 공청회에서 제안되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서 어디에도 이 자전거도로에 대한 언급은 없다.’, 섬진강 안에 자전거도로 공사를 하는 것은 단일 공사(섬진강구례사업)에서 통수 문제에 관하여 상충되는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문제제기하였습니다.

 

지난 129섬진강을생명의강으로네트워크와 지리산사람들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였는데, 영산강유역환경청 하천국 하천계획과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224일까지로 연장 통보를 해왔습니다이에 섬진강을생명의강으로네트워크와 지리산사람들은 이미 있을 자료에 대한 전달을 한 달 가까이 미루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면담 등을 요구하여 이런 말도 안 되는 공사를 왜 진행하는지 묻고, 섬진강 통수에 장애가 되는 자전거도로 철거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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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척교는 철거하고, 섬진강 안에 자전거도로는 신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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