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1(금)
 

섬진강 편지

- 학수너도바람꽃!

 

약속하지 않아도 꽃 피는 숲에서 만나던

들꽃길 친구의 황망한 부음이 들려왔습니다.

 

그 친구와 만났던 숲 꽃자리에 핀 너도바람꽃,

오늘 먼 길 떠난 친구에게 너도바람꽃을 바칩니다.

 

이제 봄마다 피는 이 너도바람꽃은

학수너도바람꽃입니다.

 

학수너도바람꽃!

.............................................................

 

친구 떠나고 한 해 지난

오늘 첫 너도바람꽃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떠나도 저 꽃들은

봄이면 어김없이 이리 환히 피어나겠지요.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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