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새둥지란
-지리산에 사는 한라새둥지란
한라새둥지란
한라새둥지란은 난초과로 한라산에서 발견되고 뿌리가 새의 둥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왔던 것이 전남의 일부 지역(영광,구례)에서도 발견되어
그 희귀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식물입니다.
지리산에서 5월 중순에 피어나는 이 한라새둥지란은 꽃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찾아낼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한 모습으로 줄기 위쪽에 상아색을 띠는 갈색으로 피며, 5~17개가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지난해에는 만나지 못해 마음이 좋지않았는데 올해는 두 개체가 씩씩하게 피어
잃어버렸던 귀한 물건을 되찾은 기쁜 마음입니다.
-섬진강 /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