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섬진강 편지

-섬진강마을 무우루

 

천둥벼락 요란했던 밤 지새운 아침

큰 물난리가 났었던 2020년 그 아침과 흡사했다.

그날처럼 구례장날이었고 밤 내 비가 오다 아침에 말끔하게 개었다.

서둘러 강길로 나가본다.

섬진강 곳곳이 공사 중이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길 나선 김에 문척 죽연마을 무우루 능소화를 보러 갔다.

진즉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큰비가 지나간 다음이라 꽃들이 많이 졌다.

무우루無憂樓,

근심을 없애주는 집답게 벌겋게 녹슨 무우루 간판과 판자로 뚝딱 만든 표지판이 편안하다

 

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나 누추하지 아니하고 화려하나 사치롭지 아니하다>

김부식 선생이 백제의 새 대궐을 미학적으로 평하며 남겼다는 문장이 떠오르는 무우루!

 

주인장과는 안면은 있지만 집안이 너무 조용하여 그냥 대문간에서 빼꼼 들여다 보고만 왔다.

 

-섬진강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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