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승부를 거는 흰 꽃들의 계절 5월,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서당마을 이팝나무 어르신도 꽃을 활짝 피우셨다. 해마다 입하 무렵이면 고봉의 쌀밥으로 서당마을 들녘을 굽어살피시면서 400년 세월을 저 자리 지키고 계신다. 때마침 할머니와 아들 부부에 손자 손녀들까지 3대가 한 프레임에 들어온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는 필자도 괜히 흐뭇해지는 장면이다. 올해 벼농사도 대풍이겠다.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