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4(화)
 

섬진강 편지

-노고단 칼바람

 

경찰서 로터리에서 비상시국 촛불을 켜고 돌아와 잠들었는데 

새벽에 깨어 불안감에 휩싸여 다시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다.

 

비상계엄 획책한 저들이 변명 한마디 없이 

그 자리에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 못내 불안하다.

 

전쟁

이 땅을 전쟁의 참화 속으로 내몰 수 있는 자들이 아닌가.

속이 바짝 탄다

입 밖으로 차마 내뱉기 어려운 말이 입안에서 맴돈다.

 

새벽길 나서 노고단 정상 칼바람 속에서 참혹한 일들을 막아달라고 

노고할미에게 빌었다.

 

 

 

해가 뜨지 않은 바람 드세고 어두운 날이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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