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4(화)
 

섬진강 편지

-여의도 희망가 1. / 지리산 천은사 노랑망태버섯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다

나부끼는 젊은이들의 깃발 아래서 젊은이들의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그놈에게

가사는 다 알진 못하지만 더 나은 내일의 희망가라는 건 압니다.

 

우리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젊은이들의 몸짓을 따라 어깨춤을 추었다.

그 리듬을 다 따라 하진 못하지만 평화의 춤이라는 건 압니다.

 

탄핵윤석열탄핵윤석열탄핵

젊은이들 구호를 따라 외칩니다

내 작은 목소리는 함성에 묻히지만 거대한 물결이 되다는 건 압니다.

 

추운 날씨에도 밤이 깊어 가도 흐트러지지 않는 젊음대오

여의도에 가서 젊음이 소리치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여의도에 가서 젊음이 만드는 내일을 보았습니다.

 

여의도에서 돌아와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이번에 펴낸 나를 살린 풍경들책 속의 지리산 섬진강 사진들로

<여의도 희망가> 시리즈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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