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毒
탐진치貪嗔痴 3독毒 중 가장 맹독은 치(痴 어리석음)인가 보다. 조국과 김부겸이 낙선한 것은 그들의 부족함이라기보다는 대선의 탐욕을 앞세운 민주당과 그들을 낙선시킨 평택을과 대구 대중들의 어리석음(치痴)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4년 전 윤석열이 당선된 것과는 또 다르다. 그것은 내란이 일어나기 전과 내란이 일어난 후라는 차이다. 답을 모르고 틀린 것과 답을 알고도 틀린 것의 차이는 참으로 지독한 어리석음(치痴)이 아니고 무엇이랴.
어쩌면 만물의 역사나 인간사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혼융 속에서 엮어지는 것이기도 해서, 삶은 예측할 수 없고 스스로 제 안에 채운 평형수의 균형감으로 더듬거리며 사는 것이 인생사이기도 할 것이다. 그 인생에는 정답도 없고 목적도 없는 과정만이 있을 뿐이다.
태어나면서 주어진 삶의 조건과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운명이라면 이후 살아가는 것은 자신이 더듬거리며 만들어 가는 삶이다. 그것이 과정이고 이 과정이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삶의 3독 중 맹독은 치(痴 어리석음)라는 생각이다. 수행자들은 이 어리석음을 벗어나기 위해서 수행한다. 자신의 삶에 주어진 상황과 조건을 아름다운 과정으로 일구기 위해서는 삶의 어리석음을 벗어나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국 ‘나’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것이기도 해서 수행이라는 것도 죽기 전까지 가야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현실의 고苦는 늘 3毒으로부터 온다. 세상사 지독한 어리석음을 다시금 민주당과 평택을과 대구가 가르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