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리
한국 특산종이며 잎의 모양이 개암나무를 닮아 속명이 Corylopsis이고,
영어 이름도 ‘한국의 겨울 개암’으로 표기된다.
5장의 연둣빛이 도는 노란 꽃잎이 마치 작은 종지 모양으로 달려 땅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히어리라는 이름도 참 예쁘다. 이름의 어원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얼레지와
더불어 순수한 우리말 이름의 꽃이다.
경상남도 남해군,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순천시,곡성군,
장흥군 등에서 자생하며, 생강나무, 산수유와 비슷하지만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으로 지정돼 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 섬진강 /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