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5(금)
 

「섬진강 편지」

-단비 의사

 

의사가 뛰어온다

왕진가방을 흔들며 저만치 들판을 가로질러 뛰어온다

애태우고 애태우며 늦게 오셨지만

단방에 목숨을 살리는 단비의사

 

오늘 오신 이 단비님은

그 어떤 의사보다도 뛰어난 의술의 명의다

메말라가는 목숨을 하나 하나 살려내는 단비의사의

손길을 보고 있자니 알겠다

 

서울 가서 폐 절제 수술을 하고 구례로 돌아왔을 때

걱정마라 넌 괜찮아질 것이다

가만 내 등을 두드려주던 지리산과 섬진강

 

바리바리 봉다리 약보다 더 푸른 믿음을 준

지리산이 섬진강이 나를 살린 명의였구나

 

큰산 지리산과 맑은 모래 섬진강이 품어 주는

구례는 뛰어난 두 명의 명의가 근무하는 일류 종합병원이구나

 

ㆍᆢᆢᆢᆢᆢ ᆢ ᆢ ᆢᆢᆢᆢ

 

새벽부터 한두 방울 떨어지더니

날이 밝으면서는 제법 빗방울이 굵어졌습니다

반가운 비를 맞으며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만든 꽃밭에

그래구례협동조합에서 사온 제주산수국 몇 그루를 옮겨 심었습니다

단비를 맞으며 심었으니 잘 자라겠지요

애태우며 늦게 오셨지만 고마운 단비님

거듭 감사합니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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