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1-25(금)
 

섬진강 편지

- 지리산 토끼가 그럽디다 

 

왜들 이리 지리산을 달달 볶아대는지

어제 만난 정령치 숲 토끼에게 물었더니

그럽디다

 

용왕님한테 토끼 간을 갔다 바치고

존자리 하나 얻고 싶나보다

 

왜들 이리 지리산을 달달 볶아대는지

새벽 노고단 지리터리풀에게 물었더니

그럽디다

 

지 혼자 오늘 한판 걸게 쳐 먹고 끝내 버리려보다

내일, 우리 아이들, 그런 거는 나몰랑 허는 종자들이라서

 

왜들 이리 지리산을 달달 볶아대는지 

반야봉 구름에게 물었더니

 시 한수 들려줍디다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이원규 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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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2018년부터 공공과 민자사업을 포함해 총사업비 규모가 1650억 원인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리산 자락인 화개·악양·청암면 산 정상부 일원에 케이블카모노레일전기열차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다가 기획재정부의 원점 재검토 결정과 민간사업자의 포기로 사업은 중단된 상태이다.

 

구례군은 지난 해 11월에 신청한 지리산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이 지난 6월 3일 환경부로부터 반려 되었다환경부는 케이블카 도착지가 반달가슴곰보호구역과 가깝다는 점 등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지역이나 이에 영향을 받는 지역의 동식물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구례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또한 케이블카의 '순기능중 하나가 도보로 산을 오르는 등산객을 줄인다는 점인데 구례군이 계획한 노선은 지리산 노고단 정상 바로 밑까지여서 노고단에 오르는 사람을 오히려 늘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원시

지난 6월 26일 철도기술연구원이 발표한 산악용 친환경운송시스템 시법사업공모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하 지리산산악열차’)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남원시가 발표하였다.

앞으로 남원시와 철도기술연구원은 산악용친환경 운송시스템 연구개발 검증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연구개발비 2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고기삼거리에서 고기댐까지 시범노선을 구축하게 된다.

 

남원시의 일방적 발표에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지리산 산악열차의 꼼수를 한번 들여다보시기를 바랍니다.

 

http://worlganjb.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277

 

-섬진강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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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 16861
유현숙

토끼랑도 소통이 가능한 편집장님 !
화엄게곡 시의동산에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비가 있습니다.
계곡과 돌과 풀들사이 팔각정에서 쉬어가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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