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전체기사보기

  • 단 한 명을 위한 간이역 콘서트
    단 한 명을 위한 간이역 콘서트 ‘율촌역’이라는 곳이 있었다. 지금은 폐쇄된 율촌역은 전국의 12개 역사(驛舍)와 함께 문화재청에 의해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한다. 1930년 전라선이 개통되면서 만들어졌고 폐쇄되기 직전에는 열차가 하루에 2번 쉬었던 곳, 하루 열차 이용자가 다섯 손가락을 넘지 못했다는 초라한 간이역, 폐쇄일이 통보된 그날 그곳 역 마당에서 시노래 콘서트가 있었다. 그것은 지역의 이름 없는 가수와 시인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 하는 하나의 기도 같은 거였다. 작고 초라하고 소멸되어가는 것들을 위한 기도를 시와 노래로 하는 콘서트였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었기에 우리는 노을이 지는 주위의 편안한 시골 풍경과 잘 어우러질 수 있었다. 이 콘서트는 근대가 형성되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소멸되어 온 것들에 대한 레퀴엠에 다름 아니었다. 과학의 축적과 함께 근대가 진행되면서, 사과가 떨어지거나 강물이 흐르는 모든 자연현상을 수학적으로 계산해내고, 그 계산을 통해 자연을 착취하는 가운데 꾸준히 도태되어온 것들, 작고 힘없고 화폐가치로 환산이 안 되는 것들, 첨성산의 도롱뇽 같은 것들, 이 간이역처럼 끝내는 사라져야 할 것들, 그리고 또 그것들과 똑같은 처지의 사람들까지, 이 소외되고 소멸되는 것들을 위한 콘서트는 간이역 너머의 노을빛만큼이나 아름답고 슬펐다. 나는 이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가 삶 속에서 꾸준히 잃어온 ‘가여워하는 마음’을 생각했다. 누군가, 무엇인가 그 대상과의 관계라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상대방의 ‘가여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 몸의 어느 구석에 힘겹게 숨 쉬며 남아있을 사랑의 마음, 자비의 마음이 바로 그 ‘가여워하는 마음’이 아니겠는가. 나는 내게서 버려진 안쓰러운 나를 가까스로 돌아볼 수 있었다. 콘서트의 막바지에 붉은 노을이 지고 막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율촌역에 드디어 하루에 두 번 쉰다는 그 두 번째 기차가 잠깐 멈추고 떠났다. 그리고 그 열차에서 단 한 명의 손님인 작고 꼬부라진 할머니가 내리더니 작은 보따리 하나를 들고 느릿느릿 역사(驛舍)를 빠져 나왔다. 우리는 그 단 한 명의 소중한 관객을 위해 시를 읽고 노래를 불렀다. 할머니 한 명을 위해서 존재할 수 있는 열차, 할머니 한 명을 위해서 열차가 멈추는 간이역, 그리고 할머니 한 명을 위해서 노래할 수 있는 콘서트를 위해서, 근대 이후 줄곧 잃어온 그 ‘가여워하는 마음’을 위하여, 우리는 혼신을 다해 노래했다. "......세상의 작고 가여운 것들의 어머니/ 서로 욕하고 싸우며 스스로 절망하는 것들의 어머니/ 어머니, 따뜻한 저녁밥을 지어놓고 애타게 우리를 찾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노을 속으로 흩어집니다./ 하지만 나는 어머니의 그 따뜻한 목소리에 화답할 수 없습니다./ 아직은 어머니의 품으로 달려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아직도 나는 강남의 아파트가 부러워 보이고/ 누군가가 앞서 나가면 질투를 하고/ 내 자식만큼은 서울대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가진 자 앞에서는 굽실거리고, 없는 자 앞에서는 우쭐대는/ 그러한 마음 때문입니다./ 세상의 불의와 폭력에는 분노하면서도/ 나의 불의와 나의 폭력에는 한없이 너그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머지않아 세상의 모든 생명들 / 그리고 만나는 누구에게나 고마움의 절을 할 수 있을 만큼/ 내 마음이 충분히 가난해졌을 때/ 그 때 어머니의 부름에 대답하겠습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 지어놓고/ 제가 먼저 어머니를 부르겠습니다./ 저녁노을 붉은 그리움으로 /어머니를 부르겠습니다./ 어머니." (박두규 시「어머니, 때죽나무꽃이 피었습니다」부분) -때죽나무꽃
    • 지리산문화
    • 지리산 편지
    2024-05-08
  • 달궁계곡
    「섬진강 편지」 -달궁계곡 바람이 불 때마다 화르르, 분분한 고광나무 꽃잎들 머뭇머뭇 계곡물 따라 떠나가는 봄날, 청춘의 편린들 다시 거슬러 오르지 못할 날의 하얀 기억들 그래도 달궁계곡 평상에 앉아 함께 바라보던 희디흰, 노각나무 그 꽃빛은 언제까지고 변치 않겠지 -섬진강 / 김인호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4-05-07
  • 지리산은 물이 좋아 천년을 뽑아도 고갈되지 않는다고?
    지리산은 물이 좋아 천년을 뽑아도 고갈되지 않는다고? 우리나라 음료 매출 1위는 무엇일까? 바로 생수다. 생수 시장의 규모는 연 매출 2조원으로, 연간 10%씩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40%, 아이시스(롯데) 14%, 백산수(농심) 8.6% 등 세 개 업체가 전체 생수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리산에서는 얼마나 많은 물을 생산하고 있을까? 경남 산청에 있는 4개 생수 공장(지리산산청샘물, 엘케이샘물, 산청음료, 화인바이오)의 일일 취수 허용량 합계는 5,264t. 제주삼다수의 일일 취수량인 4,600t 보다도 많다. 지리산 물은 대부분 OEM으로 유통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 먹는 물의 상당량이, 어쩌면 절반 가까이가 지리산 물이라는 이야기다. 어머니 지리산의 젖줄을 짜내는 생수업체들은 지역에 무슨 기여를 할까? 산청의 생수공장들은 공유재인 지하수로 1천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내지만, 경남도에 내는 수질개선부담금과 군에 내는 지역개발세 외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는다. 올해 3월 57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전부. 제주삼다수는 당기순이익의 45%를 도민을 위해 환원하고 있는데, 산청의 생수 업체들과 행정은 지하수 고갈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 농업 피해, 생수운반차량에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나 몰라라 하는 중이다. 산청에는 삼장면과 시천면에 4개의 생수공장이 있다. 삼장면의 지리산산청샘물(일일 600톤)과 엘케이샘물(일일 400톤)은 지척에 자리하고 있으며, 실상 같은 회사라는 정보도 있다. 이중 지리산산청샘물이 올해 2월 경남도로부터 600톤 증량의 임시허가를 받아서 추가 취수공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시허가를 받고 2년 안에 환경영향조사를 해서 별 문제가 없으면 정식허가를 받을 수 있다. 환경영향조사는 취수공과 관측공을 뚫어 취수량에 따른 지하수의 레벨을 측정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환경영향조사 업체는 기업이 선정하고, 기업이 비용을 부담한다. 따라서 기업의 구미에 맞게끔 보고서를 작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 환경영향조사나 환경영향평가는 전혀 견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산청샘물은 추가 취수공에 대한 환경영향조사 뿐 아니라, 기존 취수공 연장을 위한 환경영향조사도 하는 중이다. 지난 4월19일 산청샘물에서 환경영향조사 보고서의 심사가 있었다. 심사에는 낙동강유역청에서 추천한 전문가 5인과 군에서 추천한 전문가 1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리산은 물이 좋아 천년을 뽑아도 고갈되지 않는다’, ‘암반수량을 정확히 알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서 알 수 없다’는 발언을 하여 주민을 분노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주민이 사용하는 100m 깊이 관정을 '지표수'라 부르며 생수공장 '암반수(깊이 300m)'와는 다른 물이라고 주장했다. 지하수 고갈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삼장면 주민들은 이것이 생수공장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삼장면 21개 마을은 산촌이 대부분 그렇듯이 참새미(자연샘)와 마을 공동수도, 개인 관정에서 식수와 생활용수를 얻어 왔으며, 상수도 시설은 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십여 년 전부터 주민이 몇 백 년 동안 이용한 참새미가 말라버리고, 관정에서도 흙탕물이 나와 세탁기가 돌아가다 멈추는 현상이 일어났고, 농업용수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주민들은 시간제로 물을 사용하고 있다. 소위 전문가의 주장과 주민의 직감 중 무엇이 맞는 것일까? 네이버 백과만 찾아봐도 전문가들이 얼마나 전문적 식견이 부족한지를 알 수 있다. 다음은 네이버 지질학백과 중 ‘대수층’에 관한 글이다. <대수층은 다양한 심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지표에 가까운 천부 대수층은 생활용수나 관개용수 공급에 사용되며, 강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국내에서는 심도에 따라 천부 대수층을 충적 대수층, 그리고 심부 대수층을 암반 대수층이라 분류하기도 하나, 이는 대수층을 구성하는 지하매질에 기인한 분류이다. 간혹 대부분의 암반대수층이 피압 하에 놓여 있다고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암반대수층은 상부 충적 대수층과 연계되어 있어 피압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기 어렵다.> 심사위원은 주민이 이용하는 ‘지표수’와 생수공장 ‘암반수’는 다른 물이라고 하지만, 지표수는 개울, 강, 호수 등 노출된 물을 말한다. '국내 대부분의 암반대수층은 천부대수층(충적 대수층)과 연계되어 있다'는 것은 암반수의 취수가 주민이 이용하는 상부충적대수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이다. 심사를 참관한 주민이 촬영한 환경영향조사 보고서 PPT를 살펴보면, 함양량 산정을 위해 가져온 적용값이 엉터리다. 함양률을 산청군(8.1)이 아니라 남강댐의 함양률(13.1)을 적용해서 높이고, 산청군의 10년 평균강수량(1479.75mm)이 아니라, 어느 지역인지 명시되어 있지 않은 수치(1,719.9mm)를 이용하는 등 함양량 대비 지하수 이용량을 낮추기 위해 별 짓을 다했다. 이렇게 잘못된 수치들조차 허가를 득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환경영향조사는 완벽한 요식행위다. 조사에 사용하는 공식도 문제가 있다. 기후변화 시대에 지하수개발가능량을 산정할 때는 평균강수량이 아니라 가물 때의 강수량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폭우가 쏟아질 때에도 빗물은 대부분 하천으로 흘러들어가고 만다. 삼장면 주민들은 이를 갈고 있다. “한번 화를 내니까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올라오는 기라. 사람이 여유가 없어지고 독해져. 내가 눈빛이 변했다니까. 내 이 싸움 죽을 때까지 할끼라.” 생수공장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삼장면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 표재호 위원장의 말이다. 표재호 위원장은 산청샘물에서 약 700m 떨어진 덕교마을에서 된장, 간장,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표재호 장 연구소’를 운영한다. 장을 담글 때는 물맛이 중요하다. 지난 2020년에 지하수에서 흙탕물 나와 곤란을 겪은 후, 표재호 씨는 자비를 들여 상수도를 설치 중이다. 수돗물을 그대로 장 담글 때 쓸 수는 없어 염소를 날리는 물탱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수는 공적자원인데, 산청샘물의 사용으로 왜 이웃이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이런 상황에 취수량을 2배로 늘리겠다고? 절대 안 되지.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 샘물로 부가성을 높이고, 삼장주민과 상생하며 살아가야지.”라고 말한다. 물보존대책위는 삼장주민 65%의 취수공 증설 반대서명을 받아냈고, 주민의 90% 이상이 보존을 원하고 있다. 대책위에 의하면, 삼장면 이장협의회장, 사회단체협의회장, 식수보존회장, 주민자치위회장 4명이 증량에 동의하는 합의서를 작성했고, 주민들 모르게 이장 20명이 여기에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일반 주민들은 뒤늦게 증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도에서는 엉터리 합의서를 보고 임시허가를 내어줬다. 이에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여 경남도, 산청군, 삼장면 등 가능한 모든 창구로 주민피해를 호소하고, 산청샘물과도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모르쇠 답변만 받았다. 임시허가를 신청할 때 주민동의, 주민합의가 필수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다. 군이나 면에 민원을 넣으면, 증량 허가는 도청 소관이라는 답이 돌아오고, 도청에 항의하면 주민 불편은 군에 이야기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온다. 엉터리 환경영향조사를 지적하면, ‘전문가가 아닌 무식한 주민이 뭘 아냐’는 답이 돌아온다. 관청의 책임 떠넘기기에 주민의 호소는 메아리처럼 돌아올 뿐이다. 생수공장 문제는 우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 시대에 화석수의 무분별한 이용은 심각한 환경문제이고, 공유재를 기업이 독식하며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은 자본주의의 폐해다. 기업이 끼칠 수 있는 피해로부터 주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는커녕, 자기방어에 급급한 행정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공유재인 먹는 물의 개발에 대해서는 민·관·기업의 공동협의체를 구성해서 주민에게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되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취수량을 줄이고 지표수와 지하수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한 법규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청군, 경남도, 낙동강유역청은 지하수 고갈 현상을 제대로 조사하고, 주민 피해 방지와 자원 고갈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삼장지하수 #산청생수 #지하수개발 #지하수증량 #공유재이용 #지하수관리 #먹는물관리법 #환경영향조사 #환경영향평가
    • 2024 산청의 해
    2024-05-06
  • 달궁 수달래
    「섬진강 편지」 - 달궁 수달래 지리산 품에 있는 궁전 달의 궁전 達宮이라 쓰지만 月宮으로 읽는 달궁 누가 이리 아름다운 이름을 지었는가! 마한의 효왕이 진한의 침략을 피해 지리산 깊은 골에 지었다는 궁전 남쪽으로는 반야봉이요 서쪽으로는 노고단 북쪽으로는 만복대 봉우리 봉우리 병풍으로 둘러싸인 달의 궁전 달궁계곡에서 목을 축인 산철쭉들 쟁기소 지나 싸목싸목 반야봉 오른다 * 지리산(智異山) 향로봉(香盧峯) 아래에 있는데, 폐허된 채 주춧돌과 무너진 담장이 지금까지 있다. 즉 마한(馬韓)의 왕궁(王宮) 터라 하며, 뒷날 주민들이 이 곳에 거주하였으나 신해년(辛亥年, 1731년,영조7년) 물난리로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마을 하나 없이 매몰되었다. 임금으로부터 향(香)과 축문(祝文)이 내려져 제사를 지냈다(남원 용성지에 수록된 달궁의 기록) -섬진강 / 김인호 #달궁수달래 #달궁 #남원용성지 #쟁기소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4-05-01
  • 씨앗숲의 시작
    씨앗숲의 시작 2023년 봄, 작년 지리산골프장 사업자는 28ha가 넘는 지리산 숲을 탈,불법으로 훼손했습니다. 구례 사포마을의 나무들이, 숲의 생태계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지리산과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가 생겼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사포마을 주민들과 함께 여러 방식으로 문제를 가시화하고 책임자를 고발하였지만 여전히 상처는 남아있습니다. 맨 땅이 드러난 숲엔 풀씨가 날아오고, 씨앗이 발아하여 다시 나무가 자라고 생태계가 회복되겠지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변화가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는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과정이 한순간의 벌목으로 인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우린 그 과정을 직접 겪어보고 이야기하고 싶어졌습니다. 2023년 가을, 벌목지 주변의 나무에서 씨앗을 채종했습니다. 그 씨앗들을 '한겨례평화농장'에 심어 나무를 기르고 자란 나무들을 다시 벌목지로 돌려보내려고 합니다. 나무를 기르려면 어떤 나무인지, 어떻게 심고 기르는지 알아야하고, 몸을 분주히 움직여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겠지요. 나무 공부부터, 직접 씨앗을 심고 기르고 돌보는 '씨앗숲 프로젝트'를 최소 5년의 시간동안 차근히 진행해보려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참여 부탁드려요!
    • 지리산 오늘
    • 씨앗 숲
    2024-04-28
  •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지리산을 그대로!
    4월 22일 지구의 날,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지리산지키기시민연대 등 경남,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는 134개 단체는 경남도청 서부청사(경남 진주시)와 5.18민주광장(광주광역시)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134개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리산을 사랑하는 경남, 광주전남 단체들이 거리에 선 이유는 지리산이 케이블카 망령으로 혼란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이력은 대충 이렇습니다. 2012년 환경부는 구례, 남원, 산청, 함양 등 지리산권 4개 지자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부결하였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남도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하였고, 2022년에는 구례군이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하였습니다. 그동안 환경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부결과 반려를 반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환경부는 지리산권 4개 지자체의 케이블카 계획은 정상 지향 산행문화를 부추기고, 반달가슴곰 등 야생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며, 아고산대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식생을 훼손하고, 기존 탐방로와의 연계를 피할 수 없고, 경관을 훼손하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너무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지리산 그 어디에도 케이블카가 들어설 곳은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리산권 지자체들은 또다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산청군과 구례군은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환경부가 동어반복, 비상식적 케이블카 계획서를 반려하지 않으니, 이번에는 남원시가 용역을 시작했고 함양군도 용역을 하겠다고 합니다. 지역민의 교육복지예산으로 쓰일 수백에서 천억 원 이상의 세금으로, 적자가 뻔한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지리산권 지자체들은 제정신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대체 왜 이미 사망선고 받은 지리산 케이블카가 또다시 거론되는 것일까요? 국토 면적의 4%밖에 되지 않는 국립공원,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보전의 가치가 높은 자연보존지구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하게 한 자연공원법, 이 법을 놔두는 한 반복될 일입니다. 자연공원법 개정,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실상 환경부의 잘못된 정책이 지리산권 지자체간 경쟁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습니다. 환경부는 기본방침과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산청군, 구례군이 제출한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서를 당장 반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이며, 그 대부분이 백두대간 핵심구역인 지리산,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이 사는 땅. 인간 세상이 온갖 시끄러운 일들로 갈등하고 분노하는 시간에도 지리산은 흔들림 없이 모든 생명체를 품어 줍니다. 우리 곁에 지리산이 존재한다는 건 진실로 큰 축복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 어떤 이유로든 지리산 케이블카가 다시 거론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후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은 경남, 광주전남을 넘어 전국의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국회, 전문가 등과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해 머리 맞대야 하며, 지리산을 사랑하는 국민들, 지역민과 함께 지리산의 가치를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는 4월 22일 기자회견에 함께 한 단체들입니다.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구례기후위기모임, 구례양수댐반대대책위원회, 사단법인반달곰친구들,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 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 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남교사모임, 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대안행동 바로, 사회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시민의 숲, 시민주권남원행동, 시민참여제도연구회,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원회, 경남녹색당, 경남불교환경연대,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 산청녹색당, 전교조산청지회, 지리산초록걸음, 진보당산청지역위원회(준), 통일산행달뜨기, 함께평화, 하동참여자치연대, 하동기후시민회의. 수달친구들, 옥동토석채취반대대책위, 전교조함양지회, 지리산종교연대,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 함양난개발대책위, 함양녹색당, 함양시민연대,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광주에코바이크, 상상창작소 봄, (사)광주시민센터, 광주전남녹색연합, 황룡강생태환경문화지킴이, (사)시민생활환경회의, 두바퀴랑위드 사회적협동조합,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 광주YMCA,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민주노총 광주본부, 참여자치21, 광주인권지기 활짝, 광주참교육학부모회, 가톨릭공동선연대, 광주녹색당, 녹색정의당 광주시당, 무등산 무돌길협의회, 참된세상 참된자아 참배움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생명을노래하는숲기행,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재능기부센터, 전국교수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광주진보연대, 광주YWCA,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 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광주전남시민행동,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환경과생명을지키는광주교사모임,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 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 (사)진주참여연대,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진주녹색당,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여성민우회, 진주여성회, 진주참여연대, 진주텃밭협동조합, 진주YWCA, 진주YMCA, 진주환경운동연합, 한살림경남생협 진주지부, 경남환경운동연합, 김해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양산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 전남환경운동연합,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장흥환경운동연합, 녹색정의당 전남도당, 희망해남21,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 여수ywca,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수지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시민협,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대안시민회, 전남진보연대, 민주노총 전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 전교조 전남지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광주전남추모연대, 진보당 전남도당, 화순진보연대, 광양진보연대, 나주진보연대, 전남교육회의, 6.15공동위원회 전남본부, 전남녹색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북교사모임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4-28
  • 지리산 파괴하는 산악열차/케이블카 반대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지리산 파괴하는 산악열차, 케이블카 반대한다 1. 남원시는 현재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노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 용역에만 혈세 1억 5천만 원을 쏟아붓고 있다. 환경부는 이미 2012년에 남원을 비롯한 구례, 산청, 함양 등 지리산권 4개 지자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부결하였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남도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했으며, 2022년에는 구례군이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한 바 있다. 환경부가 지리산 케이블카를 반려한 이유는 분명하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정상 지향 산행문화를 부추기고, 반달가슴곰 등 야생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며, 아고산대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식생을 훼손하고, 경관을 훼손하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너무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남원시는 작년 말부터 또다시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으로 인한 생태 파괴, 비민주적 추진, 지역 갈등, 경제성 논란이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까지 추진하는 남원시에 대해 우리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철탑을 세우고 삭도를 설치해야 하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적 다양성과 수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의 생태와 경관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 케이블카 주변에 들어서는 여가 시설은 지리산을 상업적으로 물들이고 태곳적 자연성을 해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가 운영하는 케이블카는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리산 케이블카를 추진 중인 구례, 함양, 산청 등 기타 지자체에선 빠짐없이 반대 운동이 펼쳐지는 중이다. 지리산은 소중히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줘야 할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유산이다. 기후위기가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 시대는 지리산 생태 보존이 더욱 절박한 과제다. 산악열차도 모자라 케이블카까지 검토하는 남원시 행태는 가히 시대착오적인 개발 광기라 할 것이다. 3. 우리는 지리산 산악열차로 인한 논란과 갈등이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아무런 소통도 없이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까지 발주한 남원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남원시의 불통, 밀실 행정은 이다지도 고치기 힘든 것인가! 지리산 케이블카는 지리산 산악열차만큼이나 심각한 논란과 갈등을 초래할 것이다. 생계 곤란으로 허덕이는 시민들을 위해 민생 지원이 시급한 이때 지리산 케이블카라는 반생태적 사업에 혈세 1억 5천만 원을 쏟아붓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원시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및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의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 향후에도 지리산 산악열차와 지리산 케이블카 도입에 대한 일체의 시도가 없기를 바란다. 지리산 산악열차와 지리산 케이블카는 모두 지리산의 생태를 파괴하고, 모노레일 사업과 같은 대규모 적자 위험을 불러일으키며, 지역을 극심한 갈등과 혼란으로 빠져들게 할 시대착오적 사업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및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을 즉각 중단하라! 2024년 4월 26일 가톨릭공동선연대/경남녹색당/경남불교환경연대/경남환경운동연합/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광양진보연대/광양환경운동연합/광주YMCA/광주YWCA/광주녹색당/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에코바이크/광주여성노동자회/광주여성민우회/광주여성센터/광주여성의전화/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광주여성장애인연대/광주여성회/광주인권지기활짝/광주재능기부센터/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광주전남녹색연합/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광주전남시민행동/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전남추모연대/광주진보연대/광주참교육학부모회/광주환경운동연합/구례기후위기모임/구례양수댐반대대책위원회/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기본소득전북네트워크/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김해환경운동연합/나주진보연대/남원교육연구소/남원산성민요연구회/남원언저리교회/남원인디고교육연구소/남원YWCA/녹색교회네트워크/녹색정의당광주시당/녹색정의당전남도당/녹색정의당전북특별자치도당/대안행동바로/두바퀴랑위드사회적협동조합/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목포환경운동연합/무등산무돌길협의회/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민주노총광주본부/민주노총전남본부/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사단법인반달곰친구들/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사회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당/산청녹색당/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상상창작소봄/생명을노래하는숲기행/생명평화마중물/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진주같이/순천환경운동연합/시민의숲/시민주권남원행동/시민참여제도연구회/양산환경운동연합/여수YMCA/여수YWCA/여수대안시민회/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여수시민협/여수일과복지연대/여수지역사회연구소/여수환경운동연합/완주공유마을사회적협동조합/완주자연지킴이연대/우리농촌살리기운동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우리밀살리기운동광주전남본부/장흥환경운동연합/전교조전남지부/전교조전북지부남원지회/전교조산청지회/전국공무원노조전남본부/전국교수노동조합광주전남지부/전국교직원노동조합여수지회/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광주전남연합/전남교육회의/전남녹색연합/전남여성장애인연대/전남진보연대/전남환경운동연합/전북예수살기/전북환경운동연합/전북녹색연합/전주경실련남원지역집행위원/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지리산사람들/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지리산종교연대/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지리산초록걸음/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지리산케이블카반대함양군대책위/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직접민주주의연구회/진보당광주광역시당/진보당전남도당/진보당진주시위원회/진보당산청지역위원회(준)/진주YMCA/진주YWCA/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진주녹색당/진주시여성농민회/진주여성민우회/진주여성회/진주참여연대/진주텃밭협동조합/진주환경운동연합/참된세상참된자아참배움터/참여자치21/창녕환경운동연합/최초춘향영정복위시민연대/케이블카없는지리산실천단/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일산행달뜨기/하동기후시민회의/하동참여자치연대/한국기독교장로회생테공동체운동본부/한국기독교장로회전북동노회남순시찰/한살림경남생협진주지부/함께평화/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함양녹색당/함양시민연대/화순진보연대/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광주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남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북교사모임/황룡강생태환경문화지킴이/희망해남21/(사)광주시민센터/(사)시민생활환경회의/(사)진주참여연대/6.15공동위원회 전남본부
    • 우리마을
    • 남원
    2024-04-27
  • 나무 베고 "등급 낮춰달라"‥'골프장 개발' 큰 그림?
    나무 베고 "등급 낮춰달라"‥'골프장 개발' 큰 그림? 지리산 끝자락, 산수유와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사포마을. 마을 뒤쪽, 국립공원 구역과 가까운 쪽에 나무가 모두 베어진 곳이 보입니다. 올라가 봤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밑동만 남긴 채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냥 나무만 베어낸 것이 아니라 높은 언덕도 깎아내 버렸습니다. 산 여기저기에 깊은 상처가 났습니다. 벌목은 지난해 2월부터 이뤄졌습니다. 구례군청이 목재 수확 목적으로 허가한 벌목입니다. 그런데 벌목을 허가받은 약 52만 제곱미터 중 22만 제곱미터, 41.5%는 환경부가 정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었습니다. 개발보다는 보전과 복원을 해야 하는 식생이 우수한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선지 아직도 벌목지 여기저기에서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이 보입니다. 이런 지역은 개발 추진 시 받아야 하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보전이 우선 고려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벌목을 해 생태가치를 훼손시켜 개발을 쉽게 하려 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4년 전 이곳에서는 벌목이 이뤄진 뒤 골프장을 개발하겠다며 생태자연도 조정 신청이 접수돼 등급이 내려갔습니다. MBC 뉴스 / 2024 0425 20:19 https://v.daum.net/v/20240425201913415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4-26
  • 매천 황현선생을 기리다
    「섬진강 편지」 - 매천 황현 선생을 기리다 維 歲次 甲辰年 三月 癸卯朔 十五日丁巳 後學 朴錫武 敢昭告于 梅泉 黃先生 伏以 文織雲漢 邦國之光 義炳星日 百世其長 蠲丁薦禋 俾也可忘 謹以 淸酌庶羞 祇薦 尙饗 해가 바뀌어 갑진년 3월 15일입니다. 후학 박석무는 매천 황선생 신위 앞에 감히 고하옵니다. 문장은 은하수와 같이 높고 아름다워 온 나라에 빛나셨고 의로움은 해처럼 빛나 백세토록 영원히 전해집니다. 좋은 날 가려 제사 올리오니 누군들 잊을 수 있겠사옵니까 삼가 맑은 술과 음식을 갖추어 공경히 올리오니 부디 흠향하옵소서.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2024년 梅泉祠 春享禮 초헌관으로 올린 祝文입니다. 매천 황현선생의 위패를 모신 매천사에서 매천 선생의 애국충절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천사 창의회 주관으로 해마다 음력 3월에 제례를 올립니다. .............................................................................................. 매천 황현은 조선 말기 대표적인 시인이자 역사가, 애국지사로 매천야록, 오하기문 등 저서를 남겼으며, 1910년 8월 한일합병 소식에 국치를 원통해하며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자결하였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황현 선생이 순국 직전까지 살았던 매천사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1984년)됐으며, 국가현충시설로 지정(2002년)됐다. 매천사 주소 -> 전남 구례군 광의면 월곡길 22-3 매천 황현의 자료 창고 구례 매천사창의회 인터넷 카페 ->https://cafe.daum.net/guryemeacheonsa #매천사주소 #박석무다산연구소이사장 #매천사창의회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4-04-24
  • [숲샘의 지리산통신] 산청 간디고 아이들의 4.19마라톤
    해마다 4월 19일이면 둔철산 자락을 달리는 간디고 4.19마라톤 대회, 올해 슬로건을 'Let it be 지리산'으로 정하고는 다양한 몸자보를 만들어 가슴에 붙이고 달리다니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사진으로 그 기록을 남기면서 늙수그레한 동네 아저씨는 다시금 '지리산을 그대로'를 가슴에 새겼다. -2024.04.19
    • 지리산 오늘
    • 숲샘의 지리산 통신
    2024-04-1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