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만은 지키자- 사포 다랭이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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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에 형성된 다랭이논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여 그 어느 곳보다도 생태 보전 가치가 큰 곳입니다. 골짜기 마을의 식량자급을 위해서뿐 아니라, 소규모 댐 역할과 인공습지로서의 환경적 가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예술적 가치, 관광자원으로서의 경제적 가치 등을 가진 보물입니다.
고령화와 경작자 감소로 다랭이논 유실이 우려되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바로 위 숲에 예정된 지리산골프장으로 인해 숲이 파괴되고, 계곡물이 오염되고, 각종 농약과 제초제가 흘러들며, 생물다양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게 가장 큰 위협이자 문제입니다.
지리산골프장이 들어서면 지리산 자락이 파헤쳐지고 야생생물의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뿐 아니라 바로 밑 사포마을 주민들도 모두 떠나 다랭이논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다랭이논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어요, 도와주세요!
다랭이논 바로 위 숲에 45만 평 지리산골프장 짓겠다는 구례군
생태·자연도 1등급 숲과 멸종위기야생생물 서식지 파괴,
엄청난 농약과 제초제 다랭이논으로 흘러들까 주민들 날마다 노심초사
현재 구례군이 27홀 규모 지리산골프장 개발 야욕을 드러내며 사포마을 다랭이논에서 불과 500여 미터 떨어진 숲의 아름드리 수만 그루를 베어냈습니다. 수종 가릴 것 없이 베어진 나무들은 처참히 쓰러져 있고, 쓰러진 나무가 물길을 막아 바로 밑 계곡 물이 뿌옇게 변해 버렸습니다.
150만 제곱미터, 45만 평의 숲을 벗겨 골프장을 놓겠다는 구례군은 바로 옆 지리산국립공원과, 예정지에 포함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수달의 서식지, 야생초인 앵초 군락이 훼손되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불법 벌목도 방관하며 지리산골프장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골프장 예정지 바로 밑에 사는 사포마을 주민들은 다랭이논이 골프장의 농약과 제초제로 범벅이 되고 오염된 물이 섬진강으로까지 흘러들 것을 걱정하며, 하루하루 잠을 편히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리산골프장이 생기면 사포마을 다랭이논에서 거둔 쌀은 먹을 수 없습니다. 아무도 그곳에서 농사지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떠나고 폐허가 될 수 있습니다.
벌목 행위로 벗겨진 숲의 모습▼
(허가지 외 구역에서의 벌목, 허가 기간이 끝나고도 이뤄지는 불법 벌목이 버젓이 이뤄지는데도 왜 구례군은 벌목업자의 불법을 막지 못하는가? 나중에 환경영향평가에서 이점을 얻으려는 속셈인가? 사포마을 주민들은 구례군의 방관과 말 바꾸기로 더욱 힘들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