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내안의어린아이에게.jpg

 

참 흥미로운 제본이다. 

2권을 붙여 놓았다. 

저자 김이나는 영화 <토이 스토리>에 나오는 토이 캐릭터들을 보고

 인간의 내면을 분석했다기 보다 감정을 살펴보았다.

 1. 어쩔 줄 몰라서 방치해버렸던 감정들

 2. 홀로서기에 필요했던 모든 과정들

 3. 나를 찾아 헤매였던 시간들 

 4.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내 안에 웅크리고 있는"이란 수식이 붙었지만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도 많으니 이걸 읽고 어른이 되면 좋을 것이다.

 

요즘은 싱어송라이터가 대세지만 김이나는노래말만 붙이는 작사가다.

김이나는 나도 어쩌다 알게 되었다.

 어느날 내가 갑자기 이승윤 덕후가 된 것이다.

 그의 노래에 그리고 김이나의 노랫말이 아니라 이승윤의 노래말에 반했던 것이다.

 밤새 그의 노래를 듣고 그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이승윤이 김이나와 여러번 인터뷰를 했다.

 그래서 그녀를 알게 됐는데 요즘은 그녀도 유명해져서

 (아마도 이승윤 덕분아닐까)광고에도 나온다.

 나의 덕후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내가 그렇지 뭐!)

 이유는 없다.

 종이장이 확 타버리듯 그렇게 타 버리고 재만 남았다.

 그러나 이승윤이 잘 나가고 있어서 참 좋다.

 어느 날 갑자기 인기와 돈벼락을 맞은 청년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지켜볼 작정이다.

  

암튼 김이나는 디즈니 영화 <토이스토리>를 보며

 내 안에 있는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도닥인다.

 영화 토이스토리는 나도 봤지만 4편까지 나온 줄 몰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찾아서 볼 나이는 아니지 않은가!

 손주와 같이 볼 기회가 있다면 정말 행운이다!

 암튼 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이것도 어쩌다 봤는데 몇편을 몇개 봤는지는 모르지만

 무척 재밌었다. (흠 이 기회에 찾아봐야겠다)

2권이 붙어 있는데 두번째 책은 애니메이션 그림과 함께 줄거리가 나와 있어

영화를 안봐도 대충 영화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장난감이 없던 세대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세대의 사고 방식 만큼이나

낯선 책이긴 하지만 장난감으로 이런 생각을 한 디즈니 영화사도 훌륭하고

이걸로 책을 쓴 김이나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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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몰래 웅크리고 있는 내 안의 어린 아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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