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과 3권을 힘들게 다 읽었다.
처참하게 이어지는 처절한 이야기 끝 단 하나의 질문이 남는다.
인간이란?
인간은 상황에 따라 최악의 악인이 될 수도 있고 최선의 천사도 될 수 있다.
그 상황을 선택 할 수도 있지만, 혹은 선택한다고 했지만 알고보면 선택이 아니었다.
많은 경우 어쩌다 보니 그 상황에 놓여져있다.
선택되어 태어나지 않았고 부모도 형제도 지역도 종교도 선택하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거기에 우리가 놓여있다.
역사 속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것을 말해준다.
모든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투쟁하다 비참하게 죽어갔다고.
누구든 어떤 환경에 놓여져도 인간답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은 오늘도 투쟁하고 있다.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며 조금씩 전진한다고 믿는다.
그 틈새에서 많은 희생이 없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