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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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다 알다시피 저자 조민은 전 법부장관 조국의 딸이다.

나라가 들었다 놓은 소위 '조국사태'가 벌어졌을 때 사람들은 한 가족이 몰살되도록 저격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조국 장관 후보자 청문회 당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명 후 한달 동안 네이버에 조국 후보자 관련 기사가 118만건이라고 밝혔다.출처 : 미디어오늘(https://www.mediatoday.co.kr))

그 어떤 사건도 이렇게 많이 언론에 거론되고 이렇게 많이 파헤쳐진 적이 없었다.

이 사건을 지켜본 엄마이고 아내인 나는 참담하고 걱정됐다.

도대체 이 가족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어느날 이름도 거론되지 않다 조민이란 이름이 슬슬 퍼져 이름을 알게 됐던 그녀가 SNS를 시작했다.

그녀는 밝았고 아름다웠고 솔직했다.

그녀가 책을 냈다기에 궁금했다.

그녀는 굳이 변명하려 애쓰려하지 않았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에 촛점을 맞춘 에세이였다.

이제 서른이 지난 그녀는 성숙했고 바르게 자랐으며 당당했다.

부모가 자기 일에 바쁜 나머지 그녀는 독립적으로 성장했고 부모 때문에 외국에서 공부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이런 환경이 그녀를 부모의 감옥에 갇히지 않고 세상에 나와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외치도록 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누구는 책으로 그 이유를 밝혀야 할 이유가 있지만 누구는 그럴 필요없이 그렇게 산다.

밝혀야 한다면 밝히고 그러고 싶지 않다면 할 필요가 없다.

모두 자신의 의지고 뜻이다.

이런 의지와 뜻은 자신감에서 나온다.

자신감은 한가지 이유로 말 할 수 없지만 한번 자신을 드러냈을 때,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났을 때 가능하다.

두려움은 숨길 것이 없고 정직할 때 벗어날 수 있다.

서른여 나이에 이렇게 정직하고 당당한 청년 조민이 참 장하다!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마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이르기를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의 문을 삼으라. 변치 않는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지 고작 땅 주인 되는 데에 인생을 걸어서야 되겠는가. -보왕삼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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