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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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조민이 조국의 딸이 아니라 조국은 조민의 아버지라고 소개해야 할 것 같다.

조민의 책이 내게는 더 좋았다라는 뜻이다.

뚝의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다 주먹으로 막으려다 뚝이 터져버렸으니 이제 어쩌하면 좋을까?

그가 가진 것은 손 만이 아니라 옆에 막대기도 쇠철판도 시멘트도 있었는데 말이다.

유비무환!이 떠오른다.

 

뚝은 터져 검사라는 흑탕물이 철철 넘쳐 온나라를 뒤덮고 골골이 스며들어 일일이 파내기도 어려운 지경이 됐다.

홍수는 순식간에 일어나지만 복구는 서서히 그러고도 완전히 회복이 될지 의문이다.

그 피해는 오로지 둑 밑에 사는 사람들이 다 당하고 있다.

책의 초반은 홍수의 피해를 다루니 그 피해에 공감과 측은지심, 그리고 공포심이 든다.

뒤로 갈수록 마치 교과서적 느낌이라 흥미가 떨어진다.

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지 않다.

다만 법이 어떻게 잘, 잘못 실행되고 있는지 그 예가 바로 우리 삶이라는 것을 알고 싶을 뿐이다.

암튼 홍수는 복구 될지 피해가 심해 그대로 버려져 점점 황페화 될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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