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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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공부'라는 것은 고딩이나 대학까지를 말한다.

그후 학위를 위해 평생 공부한 사람도 있지만.

그 '공부'하던 시절에 외웠던 것들은 평생을 써 먹는다.

최근 뭐를 해도 저장이 되지 않고 그 옛날 공부하던 시절 것만 튀어나온다.

그 시절 엎드려 자지만 말고 역사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 하는 생각은 왜 하는걸까?

벌써 여기저기서 여러차례 듣고 본 것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제 도서관같은 '한남자'나 작은 책꽂이 같은 '한여자'가 무너질 때가 됐으니 이런 회한 만큼 쓸모 없는 일도 없다.

들으면 알고 돌아서면 모르는 세계사 책을 읽은 소감이다.

 

인류의 대멸망이나 소멸망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한나라 한가족의 멸망이 그러하듯.

지구는 5번의 멸망이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기후다.

화산폭발이나 지진, 홍수나 가뭄같은 기후적 요인이 가장 큰 것이다.

5번의 대멸망이 자연 발생적이었다면 예고되고 있는 인류세의 멸망은 인간이 불러온 재앙이다.

결국 인간이 편리하게 살기 위해 버린 쓰레기가 기후위기를 불러오고 인간의 멸망을 부를 것이라는 시나리오!

이 시나리오의 완성이 멀지 않았다는 예고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소수다.

이 책은 인간 역사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국가의 수립과 몰락 그리고 그나라의 흥망성쇠를 기후 측면에서 바라본다.

 

자연 이변 앞에 꼼짝도 못하는 인간이 이제 그 자연을 뒤 흔들다가 함께 멸망하려한다.

그러면서도 아직 남 탓만 하고 있다.

가장 영특하면서도 미련하고 이기적이다.

불과 한세기 100년을 살까말까 하면서 영원을 지배하려한다.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없겠지만 있다면 그건 욕심과 욕망을 버리는 일이다.

가능하지 않다.

인류세는 종말을 맞겠지만 그 때가 그렇게 멀지는 않을지 모른다.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욕심때문에. 저만 잘 살겠다고.

수많은 지구종말 영화들이 생각난다.

기후나 핵전쟁으로 멸망한 지구에 살아남은 인간들의 모습은 더 이상 인간이라고 볼 수 없을 지경이다.

인간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을 때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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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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