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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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작가가 집에 대한 글을 썼다.

집은 집인데 위험한 집!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번득들어 이 책을 집었다.

가장 소설같은, 즉 허구스러운 글은 " 누군가 살았던 집" 전건우

가장 현실같은 소설은 "그렇게 살아간다" 정혜연

가장 소설같은 흥미를 주는 글은 " 반송사유" 정보라

가장 흥미 떨어지는 글은 "죽은 집"정명섭

 

우리는 누군가 살았던 집에 사는 경우가 많다.

새로 집을 짓는다해도 그 땅에는 누군가 살았을 것이다.

내 앞의 누군가가 그 집에서 무슨짓을 했는지 알 수 없다.

아주 해괴한 일을 했고 그 여파가 도배로 싸 발랐다해도 남았을 수 있다.

 

내가 사는 집의 역사는 대충 알고 있다.

내 이전에 살았던 집 주인과의 짧았던 동거를 떠 올리면 이 집 역시 참 위험한 곳!이다.

또 집 내부의 환경 또한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차마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아무도 내부 진입 금지!(흐흐)

 

정보라의 이멜 형식을 취한 글도 나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일단 산 속에 산다는 것이 그렇다.

더 구체적인 야그는 생략한다.

 

'죽은집'은 이미 읽은 김완의 '죽은자의 집청소'에 대해 아는 바라 흥미가 떨어졌다.

무엇을 읽더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글도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디 읽기 뿐이겠는가, 뭐든 그렇겠지만.

그런 면에서 나의 평가가 다른이에게는 영향이 없기를...

우짰든 독후감이란것 극히 주관적이다.

특히 나의 독후감이 그렇다는 것은 아는 분은 다 아실 것이다.

 

'그렇게 살아간다'는 소설이라기엔 너무 현실적.

인간의 이중성 혹은 다중성.

아니면 인간 내면의 선과악.

무엇이라 부르던 공감할 수 있다.

공감하는 인간, 나!

내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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