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주능선을 진안고원의 백마산 정상에서 겹겹이 산줄기 너머로 조망하였다. 지리산 주능선은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닭 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은' 우리 역사 시공간의 시원(始原)을 펼쳤다.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우리 민족의 시공간인 이 광야를 힘차게 누비며 달리라.
[사진: 이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