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류명환 (혜미원한의원 원장)

 

우리가 살면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싶지만 자신도 모르게 이런저런 병에 걸립니다. 그러고 나서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런 저런 약을 복용합니다. 고혈압에 걸려면 고혈압약을, 당뇨에 걸리면 당뇨약을,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콜레스테롤 조절 약을, 또 각종 염증이나 면역저하 증세가 있으면 그것에 맞는 약을 먹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약을 복용하다 보면 처음에는 증상이 잡히고 치료가 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병증세가 지속되거나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나중에는 약이 잘 듣지 않고 더 약량을 높이거나 강도가 센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건강의 악순환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에 의존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우리가 주위에 많이 볼 수 있는 각종 암, 고혈압, 당뇨, 비만, 아토피, 비염, 류마티스를 비롯한 각종 염증성 질환들은 대표적으로 혈액이 건강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들입니다. 혈액이 탁해지고 건강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으로 70년대 이전에는 이런 질환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70년대 이후에 각종 음식과 식생활이 변화되면서 증가 되었던 질환이라고 합니다. 70년대 이후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일상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설탕의 보급, 식용유의 등장, 각종 성장촉진 성분이 함유된 유제품을 비롯한 동물성 단백질, 지방 섭취의 증가가 대표적인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식재료들의 등장으로 인해 식생활의 변화가 오게 되면서 현대의 각종 성인병 및 면역저하, 염증성 질환을 앓게 되는 사람들이 급속히 증가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어린 나이 때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초경 나이 및 2차 성징의 시기가 빨라지면서 더불어 중년 이후의 암발생률 또한 증가하는 현상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해질 수 있을까요? 그것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리의 식습관을 70년대 이전의 식습관으로 바꾸어 혈액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면 됩니다. 70년대 이전에는 우리의 주 식습관은 신선한 생채소를 많이 먹고 현미식 위주로 먹었습니다. 음식이 너무 달지도 않고 인공조미료도 없었으며 식용유가 들어간 튀긴 음식은 없었으며 유제품을 비롯한 동물성 지방은 적게 먹었던 식습관이 우리의 혈액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은 최소로 드시고 식용유, 설탕, 가공곡류(백미, 흰밀가루)등은 삼가고 가급적이면 원재료를 알 수 있는, 가공이 되어 있지 않는 자연 상태의 음식으로 채소, 통곡물(현미, 통밀), 과일, , 견과류 등을 주로 드시며 소화에 도움이 되도록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신다면 건강한 혈액을 유지하여 우리를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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