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류명환 (혜미원한의원 원장)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과 방역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손 씻기를 잘하고 다중이 모이는 곳은 삼가라고 하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바이러스를 피하려고 노력을 해보지만 어쩔 수 없이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지인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을 통한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럴 때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바로 개인 면역력입니다.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달라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으며 살아있는 생명체 안에 들어가야지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명체 내로 들어와서 증식하고 복제되어 침이나 분비물을 통해서 다른 생명체나 전파를 시키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우리 몸은 열을 내어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면역세포가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체온을 2-3도 정도 올려줍니다. 체온이 오르면 몸은 좀 피로해지지만 바이러스도 힘들어 집니다. 물론 체온이 40도 이상이 지속되면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이 진행될 수 있어 의학적 관리가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발열이 나는 것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기 위해 이로운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첫째는 앞에서 말했듯이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개인위생과 방역을 강화해야하고 둘째는 바이러스가 내 몸에서 잘 증식이 되지 못하도록 내 몸의 면역력을 키워야합니다.

면역력을 강화하게 해주는 방법으로는 첫째, 잠을 충분히 자야합니다. 적어도 하루 6시간이상 충분히 잠을 자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피곤해지고 기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둘째, 호흡점막을 보호해야합니다. 점막은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최전선의 방어막입니다. 호흡점막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분섭취를 잘하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조절을 잘해서 호흡점막에이 바이러스가 달라붙는 흡착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셋째, 만성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적게 먹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 면역세포들이 지쳐 면역 작용이 떨어지게 됩니다. 대표적 만성염증 유발음식인 술, 단 음식, 튀긴 음식, 고칼로리 음식 등은 삼가야합니다. 넷째, 뿌리, 줄기, 잎 등의 각종채소와 견과류를 골고루 먹어 장점 막을 건강하게 해야 합니다. 장점 막은 우리 몸에 면역세포가 가장 많은 기관이므로 각종채소를 통한 고섬유질 섭취와 무기질이 많은 견과류를 섭취하게 되면 대장 내 유익한 미생물이 많아져서 면역력을 증강하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으로 생강차를 추천합니다. 물론 생강차가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몸을 따뜻하게 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설탕에 절인 생강차제품보다는 그냥 생강을 씻고 얇게 썰어 동전크기 3조각 정도를 주전자에 끓여 하루 1-2차례 드시면 좋습니다.

흔히 알고 있고 일상의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이런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습관들인다면 코로나 19시대에 면역력 강화를 통해 슬기롭게 이 위기를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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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의 생활 속 면역력 증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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