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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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진정한 해방은 죽음이다.

하지만 진정한 해방 죽음으로 가는 길에 많은 걸림돌이 있다.

이것들을 하나씩 치우며 가야만 진정한 해방을 맞이 할 수 있다.

해방을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혁명이 필요하다.

내 힘으로 치울 수 없는 거라면 즐기는 수 밖에 없다.

오늘은 2023년 1월 1일이다.

나의 해방을 위해 무엇에서 부터 벗어나야 할지 생각해 본다.

혁명은 깨부수고 부서지는 고통이 따른다.

빨치산이었고 사회주의자였고 혁명가였던 주인공의 아버지가 죽었다. 아버지는 죽음으로 그 모든 이름에서 해방되었지만, 아버지의 딸은 아버지의 장례식에 오는 아버지의 삶의 흔적이었던 사람들을 만나며 아버지로 부터 해방되었다고 나는 믿는다.

아버지를 잘 알게 되었기에 진정 이해했기에 모든 걸림돌에서 해방 될 수 있다.

나의 장례식에는 찾아 올 사람이 있을까?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할 것이다.

이미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모두 너무 멀리 떨어져 살고 있다.

장례식은 살아 있을 때, 그리고 뼛가루는 비료가 될 수 있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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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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