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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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긋한 쌀빵의 쌀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느긋한 쌀빵은 구례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빵집이자 마을 점빵입니다. NON-GMO 재료만 쓰고 우유, 계란, 버터를 넣지 않은 비건 쌀빵. 우리쌀만을 재료로 쌀빵을 만듭니다. 반달곰을 사랑하는 1% 캠페인을 통해 반달가슴곰을 보호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으며 빵 뿐만 아니라 지역의 농산물도 판매하고 격주로 '두루다살림장'이라는 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고 환경을 지키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구례를 방문하시면 느긋한 쌀빵을 찾아주세요
    • 우리마을
    2022-06-06
  • '느긋한 쌀빵' 건강을 지키고 지구를 살리는 작은 빵집
    느긋한 쌀빵은 구례의 작은 마을에 위치한 빵집이자 마을 점빵입니다. NON-GMO 재료만 쓰고 우유, 계란, 버터를 넣지 않은 비건 쌀빵. 우리쌀만을 재료로 쌀빵을 만듭니다. 반달곰을 사랑하는 1% 캠페인을 통해 반달가슴곰을 보호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으며 빵 뿐만 아니라 지역의 농산물도 판매하고 격주로 '두루다살림장'이라는 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고 환경을 지키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구례를 방문하시면 느긋한 쌀빵을 찾아주세요
    • 우리마을
    2022-06-06
  • 단비의사
    「섬진강 편지」 -단비 의사 의사가 뛰어온다 왕진가방을 흔들며 저만치 들판을 가로질러 뛰어온다 애태우고 애태우며 늦게 오셨지만 단방에 목숨을 살리는 단비의사 오늘 오신 이 단비님은 그 어떤 의사보다도 뛰어난 의술의 명의다 메말라가는 목숨을 하나 하나 살려내는 단비의사의 손길을 보고 있자니 알겠다 서울 가서 폐 절제 수술을 하고 구례로 돌아왔을 때 걱정마라 넌 괜찮아질 것이다 가만 내 등을 두드려주던 지리산과 섬진강 바리바리 봉다리 약보다 더 푸른 믿음을 준 지리산이 섬진강이 나를 살린 명의였구나 큰산 지리산과 맑은 모래 섬진강이 품어 주는 구례는 뛰어난 두 명의 명의가 근무하는 일류 종합병원이구나 ㆍᆢᆢᆢᆢᆢ ᆢ ᆢ ᆢᆢᆢᆢ 새벽부터 한두 방울 떨어지더니 날이 밝으면서는 제법 빗방울이 굵어졌습니다 반가운 비를 맞으며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만든 꽃밭에 그래구례협동조합에서 사온 제주산수국 몇 그루를 옮겨 심었습니다 단비를 맞으며 심었으니 잘 자라겠지요 애태우며 늦게 오셨지만 고마운 단비님 거듭 감사합니다 -섬진강 / 김인호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2-06-06
  • 사포마을 다랭이논
    「섬진강 편지」 -사포마을 다랭이논 날이 얼마나 가물었는지 논을 가는 트렉터에서 풀풀날리는 먼지가 흡사 불난 집 연기처럼 자욱하다 투표를 마치고 산동 사포마을 사랑스런 다랭이논을 보러갔다산동 다랭이 논은 생각보다 모내기를 많이했지만 저수지가 간당간당허니 바닥을 보인다 저수지 물을 열심히 뿜어 올리는 양수기 소리에 느닷없이 양숙이 누나가 떠오른다. 막내누나 친구들 열여덟 백말띠 드센 가시나들이 온 동네를 휘젓던 천방지축 시절 생각에 가만 미소가 지어진다. 서산너머 해가 지고 무논에서 개구리들 합창이 시작된다 큰일이다 가물어서 큰일이다. 앞으로 열흘 동안의 일기예보에도 비소식이 없다. 정말 큰일이다 선거가 끝났다 민심은 천심이 아니라 돈심이라는 말도 들린다 돈심이라는 말은 돈으로 산 마음이 아니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돌아서는 것이 민심이라는 말로 해석하고 싶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 목이 쇤 당선자들은 당장에 큰산 지리산에 올라 기우제를 올려야허지 않을까 다랭이 논에 석양빛에 번진다 저 고운 자연빛, 저 빛이 우리들 마음에 들어와 희미해져가는 자연의 시간으로 가는 길을 비춰주면 좋겠다 -섬진강 / 김인호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2-06-04
  • 이완용 평전
    역사는 '공동체의 기억'이라 믿는다. 따라서 역사학 처럼 객관과 사실에 얽매이지 않는다. 왜곡과 우김도 좋다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가 과거 특정 시간을 딱딱하게 또는 유연하게 받아들이느냐에서 분명히 차이는 있다. 얼마나 용감하느냐도 다르다. 100여년 전 구한말 우리 조상들이 저지른 잘못을 우리 공동체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딱딱하게 혹은 편리하게 몇몇을 신화화/악마화 해서 그들에게 덮는것은 아닐까? 그들을 악마화 하면 고종이나 민비같은 사람들에게는 연민이 생긴다.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은 한없이 우뚝 솟아보이기도 한다. 간단히 설명 가능하고 모두들 편안한 기억이다. 그러나 좀 비겁한 짓이다. 이영훈의 '반일 종족주의'가 나왔을 때, 좀 당황스러웠다. 책 서술은 책방주인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1차 자료를 그 시대를 정면으로 겪었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특히 식민지 경제, 강제동원 그리고 위안부 문제에서 그러했다. 다만 그 근거를 통해서 공동체 기억에 경직됨과 회피를 조용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끄럽게 꾸짓는 형식이니, 왜 이러나 싶었다. 이후 한동안 읽은 책들의 1/3은 이와 관련이었다. 그리고 전에 읽은 책들과 계속 연결시켜 보았다. 돋보이는 책이 있다. 김윤희의 '이완용 평전'은 그런 의미에서 옳고 용감한 책이다. 귀하게 읽었다. 2011년 초판부터 2020년 17쇄까지 꾸준하게 '매국노' '악마' 이완용의 본 모습을 보여줌으로 우리 공동체 기억에 그늘과 빈칸을 돌아보도록 조용히 도와 주었다. 역사 전문가 아닌 학자다운 글이고 지식인의 책이다. 2019년 단 한해 1쇄부터 20쇄까지 반짝 요란하다 멈춘, '민족'도 아니고 '종족'이라 시끄럽게 외치는 책과는 그 결이 많이 다르다. 평전은 '합리성에 포획된 근대적 인간'이라 이완용을 평한다. 책방주인은 그저 현실을 기꺼이 받아들인 매우 능력 뛰어난, 기민한, 성실한 인간으로 그를 여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지금 합리적인, 유능한, 현실을 평가하기 보다 오롯이 받아들이는 무척 경쟁력있는 인재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진짜 무섭다.
    • 이야기
    • 사는이야기/책마을
    2022-06-03
  • 자연주의 건축의 백미 구층암 모과나무와 야생차
    영상작업을 함께 해 오던 정정섭 해설사님이 정년퇴임을 하게 되셨습니다. 앞으로 유튜브로 자연과 문화를 해설하는 일을 계속 하시겠다고 합니다. 새로 유튜브 체널을 개설 해서 함께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울퉁불퉁한 나무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구층암의 모과나무 기둥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 기둥을 보면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남들과 똑 같을 필요는 없어'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리산 자락 화엄사 구층암의 모과나무 기둥을 만나보세요.
    • 지리산문화
    2022-06-03
  • 텃밭교사 상글이 원하는 세상은?
    2022년 5월 28일 구례 오일장 상설무대에서 진행된 ‘잘 뽑고 싶다구례 문화제’에서 발언한 상글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구례에 살며 초등학교 아이들과 텃밭에서 만나는 상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리산에 깃들어 살게 된지 올해로 3년차에요. 봄이 되면 씨앗을 뿌리고 여름이면 풀도 매고, 자연의 시간에 따라 몸을 움직이며 살게 되었네요. 생태텃밭수업 덕분에 저는 올해 돌보고 있는 텃밭이 4곳이나 있어요. 하나는 저희집 마당이구요, 용방, 토지, 옆 동네 남원에도 한곳있어요. 농은 곧 생명을 돌보는 일이니, 그만큼 책임감도 느끼고 기대가 되기도 해요. 모두의 마음이 푸르러지는 올 봄, 우리는 씨앗을 싹 틔우고 모종을 길러 저마다의 소중한 기대를 담아 텃밭에 옮겨심었어요. 완두, 토마토, 가지, 고추, 파프리카 먹을거리도 풍성하게 심고, 메리골드, 한련화, 해바라기 다양한 꽃들도 어우러져 심었어요. 아이들은 매일 아침 물을 주고, 따뜻한 말을 건네고, 올해도 우리는 텃밭에서 수많은 감동의 순간들을 만날거에요. 그런데 요즘은 손끝에서 가뭄을 느끼고 있어요. 아침에 물을 준 것도 금새 말라버리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놓은 빗물 저금통에 물이 말라버린지는 꽤 오래되었어요. 한 없이 펑펑 쏟아져나올 것 같던 수돗물도 요즘엔 찔끔거릴 때가 있어요. 지난 주, 저희 마을에서는 이장님께서 방송을 하시더라구요. 날씨가 가물어 물이 부족하니 빨래를 자제하고, 불필요한 생활용수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라. 그리고 덧붙여 텃밭에 물주는 것도 자제하라고 하셨어요. 비가 오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여느때보다도 날씨가 덥고 기온이 높아 땅에 있는 수분의 증발 속도도 훨씬 빠르다고 해요. 지구는 오랫동안 경고신호를 보내왔어요. 이것은 환경적 재난이고 기후위기입니다. 위기감이 우리의 삶에 점점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구례군은 기후위기에 대한 어떤 대안을 준비하고 있나요? 우리는 어떻게 조금이라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늦출 수 있을까요? 코로나로 모든 물리적인 접촉이 제한될때, 무엇보다도 간절한 것은 다시 ‘연결’되는 것이었어요. 불안 속에서 다시 안정을 되찾고 서로에게 따뜻한 포옹을 건넬 수 있는 안전한 사회. 그 안에 있던 연결감을 되찾는 것이요. 저는 이것이 돌봄의 감각으로 온다고 믿어요. 누구나 우리 안에는 돌봄의 감각이 있겠지요. 텃밭에 찾아오는 아이들에게도 있어요. 강자에게도 약자에게도, 인간에게도 비인간동물에게도, 할머니에게도 할아버지에게도, 우리 모두에겐 돌봄의 힘이 있어요. 오로지 경제 성장 중심의 해법으로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어요. 돌봄 사회로의 전환이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해요. 개인과 사회의 목표가 생명을 돌보고 살리는 노동이 중심이 되어야합니다. 우리는 돌봄을 중심에 놓고 살 수 있는 경제구조와 문화를 만들어야합니다. 생태텃밭에서는 흙의 생태계를 돌보는 일을 함께 하고 있어요. 땅을 갈아엎지않고, 자연 멀칭을 하고, 돌려짓기, 사이짓기를 하고, 퇴비를 직접 만들어 유기물을 땅에 보태줌으로써 흙의 생태계를 되살리고 흙을 지키는 농을 실천하고 있어요. 농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농부님들에게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오랜 시행착오 끝에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겠지요. 지자체에서 흙을 살리는 농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정책을 시급히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화학비료와 살충제를 더 싼 가격에 배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에도 지구에도 건강하게 순환될 수 퇴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주세요. 이제는 전 국민이 기후위기대응교육에 함께 참여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교육에서 농을 만나는 일도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환경과 생태를 따로 공부할 것이 아니라 농을 통해 텃밭에서 우리는 자연을 만나고 다양한 생태계를 접할 수 있어요. 더 많은 아이들이 생태적으로 순환하는 농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태전환 교육 예산을 확보하기를 요구합니다. 수해 이후 첫 선거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후위기대응 정책을 가지고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 그것이 첫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2-05-31
  • 구례 성삼재 버스 운행 재개
    5월27일 부터 구례 성삼재구간 버스 운행이 다시 시작 되었다. 운행 중지 되었던 성삼재행 버스가 다시 운행 하기 시작했다. 구례 터미널 첫 버스는 2시40분 성삼재발 마지막 버스는 5시30 분이다. 운행이 중지되어 불편을 격던 등산객들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게 되었다. 운행시작일 2022.5.27 부터 공영버스터미널 061-780-2730 구례여객운수사 061-782-5151
    • 우리마을
    • 지리산 정보
    2022-05-31
  • 구례 시민들, 지방선거 후보들과 기후정책 협약 이뤄내
    구례 시민들, 지방선거 후보들과 기후정책 협약 이뤄내 “기후위기 대응 위해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 군민 앞에 약속 정책 협약식, 자유 시민 발언 담은 문화제 신명 나게 마쳐 구례 지방선거 후보들이 구례 기후위기 단체 협의회와 5월 28일 ‘구례군 7대 기후위기 대응 정책’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참여한 후보는 정현택 군수 후보, 김봉용 도의원 후보, 김일순·류재관·이창호 군의원 후보 5명이다. 협의회는 “구례는 2년 전 수해를 겪은 곳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안전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 공동체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7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은구례 기후위기 행동이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질의·요구해 온 1, 2차 기후정책 질의서를 바탕으로 농민, 청년농부, 노동자,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정리한 정책안이다. 협약 내용은 ▲ 시민사회에 ‘구례기후정의시민회의’를, 의회에 ‘기후정의특별위원회’를, 군에 군수 직속 ‘기후위기대응팀’을 조직 ▲ 기후위기 시대 정의로운 전환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 ▲ 기후위기 생태전환 교육 실시 & 2023년 생태전환 교육 예산 최소 1인당 1만 원 확보 ▲생태순환농업으로 전환하는 기반 마련 ▲보행자와 교통약자가 우선인 탈탄소 교통체계 구축 ▲ 자원순환 공간 마련, 인력 배치와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을 담고 있다. 당초 이 협약에는 뒤늦게 협약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김순호 구례군수 후보자를 포함하여 지방선거 후보 9명이 협약 의사를 밝혀왔으나 5명만이 참여했다. 협의회 측이 케이블카 설치, 골프장 건설 등 기후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6개 개발 공약을 공보물에 밝힌 김순호 군수 후보 측에 공약 이행 전 시민사회와 전문가와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순호 군수 후보 측이 공약 재검토는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혀 협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이미 협약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후보 3명(장길선 구례군의회의원 가선거구 후보, 이현창 도의원 후보, 이승옥 구례군의회의원 나선거구 후보)이 '우리는 원팀'이라거나 '김순호 군수 후보 공약을 지지한다'는 등 이유로 협약 번복 의사를 밝혔다. 구례 기후정책 협약식은 구례 오일장 상설무대에서 ‘잘 뽑고 싶다구례 문화제’ 와 함께 진행됐다. ‘잘 뽑고 싶다구례 문화제’는 풍물패와 함께 오일장에서 경찰서 로터리까지 행진했고, 간문초등학교 환경원정대, 생태 텃밭 교사들, 초등학교 교사, 공정선거 시민 연대 등각계 시민들이 나와 기후정치와 공정선거 문화를 만들자고 발언했다. 또, 개발과 토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공약과 패거리 정치를 규탄하는 규탄문 낭독이 있었다. 좌우당간 풍물패와 이명 풍물패의 길놀이, 소소한 밴드의 공연으로 올바른 선거문화를 염원하며 주민들이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다. 구례 기후위기 단체 협의회는 화엄사, 섬지 아이쿱 생활협동조합,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지리산 사람들,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구례 기후위기 행동 모임 등 구례에서 기후위기 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기후위기 비상 상황을 인식하여 정책 변화를 이끌고자 결성한 협의체이다. 협의회는 “구례는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으나 여전히 개발 공약과 토건 사업 위주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 큰 수해와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도 기후위기 비상 상황을 인식하지 못해 말로만 탄소중립을 운운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경제 성장과 발전을 외치는 분들이 정말로 군민을 위한다면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똑바로 인식하시길 바란다.”며 이번 문화제를 마쳤다. 한편 구례군 7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요구하는 ‘주권자 5천인 서명 캠페인’은 계속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 공간 https://naver.me/5ZOFG3L5 [첨부자료] 사진 7장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2-05-30
  • 구례군, 봉성산에서 불법적인 공사 재개
    지난 5월 16일 구례군은 ‘봉덕정 정비공사 복구계획’을 승인(종합민원과)하고, 5월 17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공사는 5월 23일 다시 멈췄습니다). 봉성산비대위 공동대표단에 따르면, 5월 24일 이광동 군수권한대행을 면담하는 자리에 배석한 스포츠산업과와 종합민원과 담당자가 ‘원상복구가 아닌 복구’는 훼손되지 않은 구역까지 포함하며, 구례군이 당초 계획했던 사대 확장(3과녁에서 4과녁으로)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중에, 봉성산비대위는 박석곤 교수(순천대)와 봉성산 훼손현장을 재조사(5월 22일)하였고, 이 과정에서 ‘봉덕정 정비공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봉성산 훼손공사가 산지관리법에 의한 산지전용 허가기준(경사도)을 위반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산지관리법에 의한 산지전용허가 시 경사도가 25도 이상이면, 국유지건, 도유지건, 군유지건, 어떤 경우에도 허가되지 않는데, 봉덕정 정비공사 중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는 구역의 평균경사도는 30도가 넘었습니다. 봉성산비대위는 봉성산을 훼손한 ‘봉덕정 정비공사’는 경사도 위반(산지관리법시행령 제20조 위반)으로 시작부터 잘못된 사업이었고, 구례군이 이걸 덮으려고(현장을 없애려는 의도)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고 합니다. 봉성산비대위는 봉성산비대위와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의장 등 3자간에 합의한 ‘안전한 봉성산 조성을 위한 합의문’(2월 7일 작성하여 2월 11일 서명)과 정반대되는 공사를 진행하는 구례군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경사도 위반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한 추가적인 활동이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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