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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환타 맛이 나는 새로운 품종 윈터 프린스
2010년 어느 날 햇살이 좋던 날에 남원 금지면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그는 포도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농장엔 온갖 허브가 자라고 있었다. 허브가 가득한 포도 농장이라니 생각만 해도 근사했다. 잘 익은 포도 향기와 향긋한 허브향에 가득했던 농장을 그와 함께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또 몇 해가 지났고 그는 포도 농장을 정리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 로메인과 생채였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채소였다. 로마인의 상추라고 불리던 로메인은 흔히 담배 상추라고 알려진 상추다. 상추보다 크고 깊은 맛이 있다. 생채는 양상추와 비슷한 맛이 나는 상추다. 당시엔 로메인과 생채가 꽤 인기가 좋았다. 많이 나가는 날에는 하루에 100상자 200상자가 판매되기도 했다. 그리고 또 몇 해가 지났고 상추를 더이상 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무농약 호박 농사를 했고 몇 번 호박을 팔기도 했다. 그리고 또 몇 년이 지나 작년쯤 연락을 했다. 요즘엔 레드 향을 키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연락이 왔다. 새로운 품종 윈터프린스를 키운다고 한다. 윈터프린스는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이다. 지난 12월12일 남원 금지면에 있는 농장을 찾았다. 겨울인데 겨울 같지 않은 날이었다. 따뜻했다. 구례에서 금지를 가는 길은 섬진강을 역으로 올라가면 된다. 구례구역 압록 그리고 곡성을 지나 섬진강을 건너면 남원 금지면이 나온다. 한 때는 거의 사무실처럼 매일 다녔던 곳이다. 금지농민들이 사용했던 금지농민들의 사무실은 남원 원협에서 인수를 했다. 그의 농장은 그 사무실에서 멀지 않았다. 농장에 가보니 한 쪽엔 레드향이 한 쪽엔 윈터프린스가 자라고 있었다. 레드향은 작년부터 출하를 했다고 한다. 맛을 보니 아직 출고할 때가 아닌 데도 향과 맛이 좋았다. 제주도 과일 보다 육지에서 출하한 것들이 맛이 더 좋다고 한다. 레드향을 둘러보고 윈터프린스 하우스에 들어가 봤다. 가지 마다 예쁜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올해 4년생 나무라고 한다. "어쩌다가 변경했어요?" "호박 농사가 지겨웠는데 남원에서 신규 사업으로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했어요" "바꾸기를 잘 한 것 같아요?" "채소농사보다 쉽고 수익도 좋은 것 같아서 만족해요" "나무를 심는 동안 수익이 줄어서 힘들기는 했죠" 열매를 먹어보니 까기가 쉽고 맛이 좋았다. "맛이 좋은데요" 네 환타 맛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진짜로 먹어보니 환타처럼 상큼했다. 맛이 청량하니 좋았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만감류 레드향 한라봉 같은 품종들은 모두 일본품종이다. 우리 나라에서 개발한 품종이 일본 품종보다 맛이 좋다니 기분이 좋았다. 재배는 어떤 가요? 재배는 다른 귤 키우는 것과 차이가 없어요. 비슷하게 재배하면 됩니다. 윈터프린스가 수세가 좋아서 잘 커요. 귀농귀촌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 한가요? 네. 키워보니 좋은 것 같습니다. 200평 기준으로 천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 수익이 난다고 보면 됩니다. 일도 채소에 비하면 수월 하고요. 나무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채소보다 쉬운 편입니다. 출하는 언제부터 하죠 12월 중순부터 수확하면 될 것 같아요. 맛은 다 들었는데 산을 조금 더 빼야 할 것 같아요. 신맛이 좀 남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는 비파괴 당도 측정기로 측정을 해서 판매한다고 하다. 과일은 맛이 좋아야 하니까요. 매년 많은 농민들이 새로운 품종을 심는다. 많은 품종들이 실패하고 소수만 성공한다. 한 때 인기가 넘치던 샤인 머스켓은 과도한 재배와 품질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만감류도 요즘 여기저기 많은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농산물은 넘치면 가격이 급락한다. 적절한 규모의 재배로 가격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의 농사가 그의 마음처럼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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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마루금인 운봉고원 수정봉 산행 이야기
남원시 주천면 노치마을(해발 550m)은 예로부터 억새가 많아서 갈재(가재)라 하였다. 백두대간 마루금의 수정봉 남쪽 산기슭에 위치한 이 마을은 백두대간이 마을의 중앙에 뚫린 돌담 고샅을 통과하며 섬진강과 낙동강의 분수계를 형성한다. 수정봉을 향해 볼 때 이 마을에서 왼쪽은 섬진강으로, 오른쪽은 낙동강으로 빗물이 흘러간다. (백두대간 노치마을 노거수와 호랑이 조형물, [사진] 이완우) 10월 하순, 노치마을에서 북쪽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을 1.8km 오르는 수정봉(804.7m)을 찾아갔다. 이 마을 앞에는 수령 500년 된 할머니 당산 느티나무 한 그루와 마을 뒤편에 수령 250년 된 할아버지 당산 소나무 4그루가 당당하게 서 있다. 당산 느티나무 아래에는 백두대간과 14 정맥의 조형석이 놓였으며, 호랑이 두 마리의 조형물이 백두대간을 지키고 있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아름드리 육송인 당산 소나무는 소나무 가지가 땅에 닿을 듯한 낙락장송으로 운치가 그만이다. (백두대간 노치마을 샘, [사진] 이완우) 노치마을의 공동우물이던 노치샘은 고려시대에는 절터의 청량한 우물이었다고 한다. 이 샘에서 물을 뜨다가 물이 부족해지면 우물 속의 바위틈에 물이 고이게 되는데, 그때는 이 마을의 엄전한 처녀가 정성껏 퍼 올렸다고 한다. 예전에 이 마을은 정월 초하루에 우물을 깨끗이 하고 금줄을 쳤다. 당산제 날 이른 새벽에 정화수를 뜨러 가면 호랑이가 이 샘을 지키다가, 제사의 첫물을 올린 후에 수정봉으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백두대간 노치마을 위 수정봉 산기슭 다랑논 흔적, [사진] 이완우) 수정봉을 향하여 한참을 오르면, 한때 다랑논이었을 계단식 지형을 지난다. 다랑논의 수평을 유지하며 아래 논과 윗논의 경계가 되는 논두렁의 석축 흔적이 보인다. 평평한 땅에 소나무와 활엽수 둥치가 크게 자랐다. 빗물에 의존하여 농사짓던 수십 두락의 천수답 다랑논이 숲으로 돌아가는 풍경이었다. 수정봉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마루금은 바위들이 우뚝 솟고 토양이 척박한 환경인데, 울창한 소나무 숲의 행렬이 이어진다. 졸참나무 등 활엽수의 세력에 밀려 소나무들이 바람결 강한 산등성이에 군락으로 버티고 있다. (백두대간 수정봉 등산로 보라금풍뎅이, [사진] 이완우) 등산로를 가로지르는 소나무 뿌리의 거칠게 마른 거죽을 3cm 크기의 보라금풍뎅이가 힘겹게 넘어가고 있다. 보랏빛 금속광택이 빛나는 이 곤충을 거북이 모양으로 보았는지 한자로는 금귀자(金龜子)라고도 한다. 이 곤충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곤충인 소똥구리처럼 소똥을 굴리지 못하지만, 보는 위치와 빛의 강도에 따라 번쩍이는 색깔이 다르게 보여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수정봉은 이 산의 암벽에 수정 광산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어린 시절에 이 산에 올라가 육각 기둥의 수정을 주워서 놀던 추억이 있다고 한다. 수정은 석영의 큰 결정 광물이며 주성분은 이산화규소로 모래와 같은 성분인데, 동굴, 암석의 균열, 단층 지역에서 결정으로 성장한다. 이산화규소가 적정한 공간과 온도 등 조건이 충족되면 기나긴 지질시대를 거쳐 맑고 아름다운 수정 결정이 응축되어 자란다. 백두대간의 맑은 기상을 간직한 수정봉 봉우리의 보라금풍뎅이는 마치 보라색 자수정 같다. (백두대간 수정봉 등산로 구절초, [사진] 이완우) 수정봉으로 향하는 마루금 등산로에 소나무 마른 잎인 가리나무가 떨어져 쌓인 메마른 길섶에 구절초 한 그루가 싱싱하게 꽃을 피웠다. 국화과 산국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하는 구절초는 뿌리줄기를 땅속으로 뻗어나가며 세력을 키워 무리 지어 피기 마련이다. 구절초꽃은 연한 분홍색으로 피어나서 흰색으로 변하는데, 구절초 군락이 꽃피우는 향연은 가을의 계절에 때 이른 설국(雪國)이 펼쳐진 듯하다. 백두대간 등산로 길섶에 오롯한 꽃 한 송이의 자태로 자신의 그림자를 친구 삼아 피어 있는 한 포기의 구절초는 고고하며 장엄했다. 고독하지만 산뜻한 생명력으로 충실한 이 구절초를 한참 바라보다가 꽃 사진을 설레는 마음으로 찍었다. 산길을 동행하며 지리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류요선(남원시 주천면)씨가 구절초의 그림자까지 사진에 담으라고 충고해 준다. (백두대간 수정봉 바위 능선의 소나무와 고인돌 바위, [사진] 이완우) 수정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의 서쪽 기슭 소나무 숲은 가을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면 송이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구룡폭포로 가는 갈림길을 지난다. 이 구룡폭포 방향의 산줄기는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구룡폭포 방향의 산줄기가 몇 만 년 전에는 원래의 백두대간 마루금이었다. 원래의 백두대간의 마루금이었던 운봉고원의 외륜을 섬진강 지류인 주촌천이 수만 년 동안 파고들어 와서 3km를 하천쟁탈로 낙동강의 수계를 침식하였다. 그 결과로 현재의 수정봉 아래 노치마을에서 정령치 아래 고기삼거리까지의 도로가 곡중분수계(谷中分水界)로서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형성한 특이한 지형이다. 수정봉으로 접근하는 능선길에 고인돌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형태가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흡사하여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 바위는 자연적인 토르(Tor)인데 희귀한 형태이다. 지표의 바위가 풍화되면서 기반암 위에 단단한 바위가 쌓인 형태로 탑 모양의 흔들바위 등과 같은 유형이다. (백두대간 수정봉의 무등산 조망 원경, [사진] 이완우) 수정봉 정상에 이르렀다. 이 수정봉의 9부 능선에 삼국시대 축조 추정 테뫼식 노치산성(蘆峙山城)의 돌무더기 흔적이 남아 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의 장엄한 원경은 고리봉에서 덕두산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 능선에 가려졌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무등산(1,187m)이 희미하게 보였다. 백두대간의 맑은 기상을 품은 수정봉에서 만난 보라금풍뎅이와 한 포기의 구절초는 오래 기억될 가을 산의 생명력이었다. (백두대간 수정봉 정상의 지리산 서북능선 원경, [사진] 이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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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 명소인 산줄기, 임도공사로 숲생태 훼손
[임도공사 현장과 만행산 원경 : 사진 이완우] 남원시 보절면 도룡리에 만행산(909.6m)의 동북쪽에 칠상동 산줄기가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남원 지역 4대 명당의 하나인 북장군 명당이 있는 풍수지리의 명소이며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진 절경이다. 이 칠상동 산줄기는 매년 한식이나 추석 때면 자손들이 조상의 묘소를 찾는 성묘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이곳 칠상동의 조상 묘소를 찾은 성묘객들은 낯선 임도공사 현장을 마주해야 했다. 이곳 칠상동 산줄기인 남원시 보절면 도룡리 산1-1 일대에 2023년 도유림 도룡지구 간선임도 1.34km의 신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 현장에 설치된 안내판에 의하면 임도공사(공사 기간: 23.04.20.~23.10.16)의 시행처는 남원산립조합이고, 발주처는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이다. [임도공사 현장 : 사진 이완우] 기반암이 암석으로 경사가 급한 산줄기의 골짜기를 지그재그 형태로 돌아가면서 넓은 임도가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중 파헤쳐진 토사와 깨어진 암석이 널려 있고, 임도 아래의 골짜기와 비탈면으로 토사와 암반이 안식각을 찾아서 흘러내렸다. 이곳 칠상동 산줄기에는 산줄기의 좌우로 임도가 이미 개설되어 있었다. 이 산줄기를 올려다 보면 용평저수지 상부에서 칠상동 계곡 아래 하부 지점까지 왼쪽의 임도가 있고, 용평저수지 위쪽의 보현사 뒤쪽에서 칠상동 산줄기 중부 지점까지 오른쪽의 임도가 이미 있었다. 두 임도가 오른쪽 임도의 끝이 왼쪽 임도의 끝보다 상당한 높은 위치에 있다. 임도가 칠상동 산줄기를 우상향으로 횡단하지 못하고 미설치 되어 있었다. 경사가 급하고 바위 산줄기인 풍수지리의 명당이 보존되고 삼림이 울창하게 유지되어 있었던 셈이다. [임도공사 흙쌓기 비탈면의 기울어진 소나무들 : 사진 이완우] 현재 진행되는 간선임도공사는 이미 개설된 두 임도의 끝을 연결하고 있다. 경사가 급한 암반 석질의 칠상동 산줄기를 가로로 횡단하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내려오는 임도공사이다. 100년 이상된 수많은 소나무가 울창했던 삼림이 광범위하게 훼손되었다. 임도 도로면 높은 쪽의 흙깎기비탈면에서 절취한 토토사와 암석이 임도 도로면 낮은 쪽의 흙쌓기 비탈면으로 밀려 내려져 임도 아래의 계곡과 비탈면 너른 지역 덮여 이 지역에 동식물이 살 수 없는 생태계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 임도 아래쪽 비탈면에 많은 소나무들이 안식각을 찾아 밀려 내려온 토사와 암석의 압력으로 기울어진 자세로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미관상 불편한 형태로 황폐된 상황이다. 이렇게 토사와 암석으로 덮인 구역에 야생동식물은 서식할 수 없는 형태이고, 임도 위쪽 흙깎기비탈면의 넓게 드러난 암석 비탈면도 생태계가 복원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임도공사 계곡 배수로 현장과 계곡 개울을 덮은 토사와 암석 : 사진 이완우] 이 지역 만행산은 천황봉, 상사바위, 칠상동, 투구바위(바람바위), 용평저수지, 귀정사와 보현사를 포함하여 소나무가 울창한 산림의 경관이 우수한 곳이다. 칠상동 산줄기와 나란히 내려오는 서쪽 보절면 사촌리의 풍암산 산줄기에는 바람바위(투구바위)가 있다. 이 바람바위는 남원 지역의 4대 명당인 칠상동 북장군 명당을 함께 이루는 투구 형상의 풍수지리상 장군대좌혈(將軍臺座穴)이다. 남원의 4대 풍수지리의 명소로 동복호(東伏虎), 서선령(西仙嶺), 북장군(北將軍), 남선녀(南仙女)를 꼽고 있는데, 이 중에 한 곳인 북장군 명소가 칠상동 산줄기를 횡단하는 간선임도공사로 경관이 크게 훼손되었다. [임도공사 비탈면 현장 : 사진 이완우] 현재 칠상동 산줄기를 횡단하여 시공하는 1.34km의 간선임도공사는 산림경영 기반 조성, 산림 투자비 절감, 대형 산불 예방과 병충해 방제 수월, 주민 교통 편익, 농촌 소득원 증대와 도로 활용 등 다목적으로 지역 사회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고 공사 안내판에 명시되어 있고, 공사의 중심 공정은 거의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간선임도는 산림의 경영관리 및 보호상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임도로서 도로와 도로를 연결한다. 간선임도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영구적 공공시설로서 산림정비와 목재생산을 추진하는 간선이 되는 도로이다. 이러한 기능을 하는 간선임도는 지선임도, 작업임도, 산불예방임도보다 역할 비중이 크다고 한다. 앞으로 이곳의 간선임도공사가 수로와 배수관 등의 마무리 공정에서 환경과 생태계가 더 훼손되지 않게 보호 대책을 세우고, 임도 비탈면에 토사와 암석의 압력에 밀려 기울어진 많은 소나무는 구제하여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겠다. 흙깎기 비탈면과 흙쌓기 비탈면의 불안정한 경사면을 잘 안정시켜 토사유출 등의 2차 피해가 없어야 하겠다. [임도공사 현장 : 사진 이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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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 순환버스 이용안내
- 정령치 순환버스 이용 안내 현재 ‘정령치 순환버스’는 하루에 2개 코스에 총 6번 운행되고 있다.▲1코스(3회 운행)는 남원역과 광한루원, 남원공용버스터미널을 거쳐 지리산 둘레길 안내센터, 고기리, 정령치 휴게소에 머무는 주천면 방향 경유 노선이며 ▲2코스(3회 운행)는 남원역에서 출발하여 마찬가지로 광한루, 남원공용버스터미널을 거쳐 운봉읍, 인월면 방향을 경유하고 실상사, 산내면, 반선, 달궁 등 뱀사골 계곡을 지나 정령치 휴게소로 들어가는 노선이다. 요금은 1000원(월요일은 휴무)이며, 첫차는 남원역 출발 오전 7시 20분, 막차는 오후 6시 15분에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amwon.go.kr/synap/skin/doc.html?fn=164802442791250.jpg&rs=/upload_data/Synap/BBS_0000134/&c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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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지리산운동,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 지리산운동,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2023년 7월 4일 (화) 낮 3시 30분 실상사 선재집 광범위하게 지속되는 개발과 생태학살 가속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위기의 시대,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지리산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지리산과 지리산운동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모아봅니다. 지리산에 살거나 살지 않거나, 지리산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지리산」 제안자 모두 『다시, 지리산』 운동을 제안하며 ► 『다시, 지리산』을 제안하는 이유 1. 지리산 자락에 사는 활동가들이 21C의 문제의식에 부응하는 새로운 운동정서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며 그 연대의 틀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2. 21C ‘기후정의운동’(사회적 실천)과 개인 삶(자기완성)의 일치를 위해 활동가들이 함께 지리산과 지리산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확충해 보자는 것입니다. ► 다시 생각해보는 『지리산 운동』에 대한 생각들 1. ‘지리산 운동’은 댐 건설, 케이블카, 산악열차, 성삼재 도로 등 지리산 개발에 대한 반대운동이나 반달곰, 구상나무, 수달 등 생태환경 문제만으로 규정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리산 운동’은 단순히 개발이나 생태환경 관련의 반대운동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리산의 많은 문제는 기후 위기와 함께 21세기 최전선의 상징적인 문제들과 연계되어 있고 그런 지구 위기에 대한 답 또한 이 지리산에 내장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운동’은 그 답을 창출해내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구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21세기 기후위기, 지구위기는 무엇 때문에 왔을까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자본 중심의 사회, 물질 중심의 가치관, 그런 국가, 지자체의 운영 그리고 자본 이데올로기에 종속된 개인의 삶, 이런 인간의 욕심이 자연을 무자비하게 훼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간의 욕망을 정당화 한 것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물질주의적 가치관과 그렇게 살아온 인류의 삶 때문입니다. 지구는 사피엔스의 것만은 아니지요. 존재하는 모두가 주체고 주인이고 한 몸입니다. 주체의 일부일 뿐인 인류는 지배 논리에 따라 그동안 인류 자신이기도 한 자연을 무자비하게 착취하고 훼손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한계에 이른 것이지요. ‘지리산 운동’은 이 근본 원인을 치유하고 극복하자는 것이며 그렇게 우리의 삶을 바꿔내자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지리산 운동’은 자본 이데올로기의 문화를 극복하고 높은 의식의 인간성을 회복하는 네오휴머니즘의 문명으로 전환하자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말하면 ‘지리산 운동’은 ‘우리는 21세기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화두이기도 한 것입니다. ‘지리산 운동’은 21C 시대 정신인 ‘기후 정의’라는 화두를 통해 우리 시대에 필요한 가치를 담아내고 그 이야기를 중심에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그리고 ‘지리산 운동’은 기후 위기라는 모두의 문제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분화된 진보_보수의 진영 대립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4. 모든 운동이 그렇듯 지리산 운동도 결국 사람과 삶에 대한 문제이고 생명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관점을 포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기주의,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 등 자본이데올로기의 극복을 위해 지리산이 가지는 어머니의 품성인 사랑, 즉 모성의 회복이라는 관점을 지리산 운동에 결합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5. 설악산 운동, 한라산 운동이라는 이름을 쓰지는 않습니다. ‘지리산 운동’이라는 이름을 걸고 고민을 하는 것은 지리산이 가지는 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리산은 생태적 가치도 높지만, 지리산이 어머니의 산이라는 의미를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점입니다. 예전부터 개인과 사회의 이상향을 찾았던 곳이 지리산이며 지리산은 21세기의 이상향에 대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또 다른 날에 제대로 된 ‘지리산 운동’을 위해 함께 크고 튼튼한 판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어떤 연합단체를 새로 만들자는 것은 아닙니다. ‘지리산 운동’은 지금의 각자 위치에서 하는 일을 그대로 하면서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로를 더 알아가고 각 지역의 상황도 공유하며 중요한 사안은 함께 풀어나가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응 방식 또한 단순한 투쟁이 아닌 구체적 삶 속의 운동으로 진화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지리산 운동’을 통해 지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적인 삶 문화를 모색하고 실천해나가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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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지리산운동,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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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 우연히 임도길 옆에서 귀한 영물인 초식동물 산토끼를 우연히 많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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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겨울 철새 소식
- 1년에 한번 섬징강에는 고니가 나타난다. 고니가 보이면 겨울이 깊다. 큰 무리를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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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겨울 철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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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2 생명평화 탁발 순례 남원구간 기록
- 2004년도의 사진을 보다가 공유합니다. 어머니의산 지리산은 우리가 스스로 지켜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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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2 생명평화 탁발 순례 남원구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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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남원동학혁명기념사업회 창립 자료영상
- 2004년-5월22일은 남원땅에서 역사적인 날이다. 아이는 성인이 되었고 어른은 생을 다했다. 어느새 세월은 가고 사진은 남았다. 남원동학혁명기념사업회 창립총회 동영상 보기 -> http://cafe.naver.com/sosjiri/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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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남원동학혁명기념사업회 창립 자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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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백지화 촉구 국토교통부 앞 기자회견(2022.10.06.)
- - 지리산산악열차 시범사업에 대한 최경식 남원시장의 공식입장- " 지리산산악열차에 대한 시장님의 입장을 명확하게 듣고 싶습니다." " 지난 번에도 이야기 했다 시 피 시범구간 1km는 이미 예산을 국가로부터 받았기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본 구간은 예산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서 못합니다. 나는 안 할 것입니다." 시장의 입장은 간단했다. 30여분 동안 거의 시장이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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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백지화 촉구 국토교통부 앞 기자회견(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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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40년 박순천 명창의 홍보가 완창 전
- 우리 남원은 소리고장이라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흥보와 놀보 이야기가 있지요, 정작 이야기책이나 드라마가 아닌 소리로 들어 보신 적 있으신 가요? 판소리는 먼 나라 노래가 아닌 우리 말 소리로 풀어내는 이야긴 게로 들어 보시면 겁나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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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40년 박순천 명창의 홍보가 완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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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혼불문학관, 서도역 주민들이 시위에 나서다
- 남원시청의 초 대형 축산 허가는 인허가 절차상의 법적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행정의 독선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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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혼불문학관, 서도역 주민들이 시위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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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선유폭포
- 시급히 지리산 정령치에서 육모정까지 식생조사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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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마을
-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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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선유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