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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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숲(에 나무가 있어야지 골프장이 있냐) 음악회♬
    작년에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뒷산에서 21만㎡ 너비의 면적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부터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인근까지 최소 2만 5천 그루의 나무가 베어졌습니다. 구례군과 시행사는 이 자리에 1000억원을 들여 45만 평 너비의 대형 골프장을 지을 거라고 합니다.골프장 사업을 막아내고 무단 벌목지에 봄을 돌려주기 위해 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에 앞서 지리산골프장 개발 예정인 벌목지 답사도 준비했습니다.다시 숲으로 돌아갈 날을 위해 음악과 이야기와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2024년 4월 6일(토)▶ 오후 1시, 벌목지 답사 사포마을회관 (구례군 산동면 사포길 72)에서 시작- 지리산 난개발에 대한 소책자를 읽고나서, 주민분의 안내로 벌목지를 함께 걷습니다.▶ 오후 4시, 숲 음악회사포저수지 옆 공터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401)♬ 공연자- 오프닝 : 캄캄밴드- 살래 재즈 트리오와 옥수수- 김목인☞ 참가비 20,000 원 이상 (카카오뱅크 3333-11-3005007 이신지원)☞ 주최 : 지리산골프장백지화연대, 지리산방랑단, 동아시아에코토피아포스터배경 사진: @phoma_photo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3-18
  • 안개 유감
    「섬진강 편지」 -안개 유감 2023년 10월 22일 안개, 10월 23일 안개, 10월 24일 안개, 10월 25일 안개, 10월 26일 안개, 내리 닷새 아침 안개가 점령군처럼 구례를 장악했습니다. 안개가 옅은 날은 9시쯤이면 걷히지만 독한 날은 11시가 되어서야 해를 볼 수 있습니다. 섬진강과 서시천, 그리고 지리산 골짜기 아래마다 하나씩 있는 저수지들이 봄가을이면 구례를 안개의 마을로 만듭니다. 구례로 이사를 와서 8년이 지나고 나서야 안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 구례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안개의 피해를 모르고 아침마다 안개 예찬론을 펼쳤으니 얼마나 철부지로 보였을까요! 봄, 가을이면 일조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습도가 높아 농작물들은 병에 취약하고 강마을 노인들은 기관지, 천식 등으로 고통을 받는답니다. 오죽하면 안개를 피해 산동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겠느냐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런데 최근에 지자체가 유치 신청한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게 된다면 구례는 그야말로 안개공화국이 되고 말겠지요. 섬진강댐보다 큰 규모의 댐이 2개나 들어선다면 1년 내내 안개에 시달리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거기다가 양수발전에 부족한 물은 섬진강에서 끌어 쓰게 된다니 그렇지 않아도 바닥으로 겨우 기어가는 섬진강물은 더 마를 것이고 가둬둔 물을 흘려보내게 되면 섬진강 하류의 오염은 뻔하지요.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들어 내는 때 묻지 않은 풍광들이 있어 귀촌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귀촌 인구가 감소 추세인 최근에도 705명(2022년, 구례군 자료)이 귀촌했을 정도로 구례는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구례지역 귀촌자들의 특성은 주로 자연환경을 중시하는 사람들로 최근 우리 마을에 7명의 젊은이가 이사를 왔는데 다들 구례의 천연 풍광에 매료되어 온 친구들입니다. 진정 애향 애민의 위정자들이라면 국비 1조 원이란 곶감으로 지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의 본심을 잊지 않도록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댐이 들어서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30여 년 전에 댐이 건설된 순천 주암댐 주민들의 호소를 들어보시라! "자욱한 안개에 폐암까지"‥주암댐 주민 피해 호소 https://ysmbc.co.kr/article/d4H__7afKF797La-l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3-10-27

실시간 구례 기사

  • 구례소식 | 지금 구례로 운해를 보러 가볼까요?
    구례는 섬진강 때문인지 6월~10월까지 운해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찾아가기도 쉽고 가까운 곳을 꼽으라면 사성암이 대표적입니다 사성암 활공장에 올라 섬진강과 지리산능선 그리고 구례를 감싸고 시시각각 변하는 운해를 꼭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2022-08-10
  • 구례 산동 귀농귀촌주택단지 26세대 건설 착공
    LH 구례 산동 귀농귀촌주택단지 사업 기공식 개최 - 26세대 단독주택 4년간 임대 후 분양전환 - 2023월 입주자 모집공고 - 2023년 9월 주택 입주(예정) 2022년 7월 13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에서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 개발리츠 사업 기공식이 있었다. 구례군과 LH가 2019년도에 협약을 맺고 추진한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은 LH에서 수도권-지방 상생발전을 위해 수도권 주택분양사업과 지방권 귀농귀촌 주택사업을 하나로 묶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최초 사례로 선정된 구례군 귀농귀촌 주택단지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에 위치하며, 총사업비 약 19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사업부지는 25,127㎡로, 주택 전용면적 74㎡ 26세대의 단독주택단지가 건립된다. 군에서는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2022년 5월 대지조성사업 계획승인을 득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했다. 2023년 1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하고, 9월에 주택을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처 : 구례군 도시안전과 최준섭 061-780-2351
    • 우리마을
    • 구례
    2022-07-18
  • 구례 사성암
    - 구례 사성암에서 66x270cm(2022) - 구례 사성암에서 (부분,2022) - 사성암, 69x135cm(2010) -스케치1.jpg -스케치2.jpg -스케치3.jpg -스케치4.jpg
    • 지리산문화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 그림 순례
    2022-07-13
  • 산지관리법을 위반하며 진행된 ‘봉덕정 정비공사’에 대한 감사 청구
    6월 20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이하 지리산사람들)은 감사원에 ‘산지관리법을 위반하며 진행된 ‘봉덕정 정비공사’에 대한 감사 청구‘를 하였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이 공익감사로 청구한 사항은 ‘봉덕정 정비공사’의 행정절차 미이행, 군민과 약속한 봉성산 원상복구 약속 무시, ‘봉덕정 정비공사 복구계획’의 헌법, 산지관리법 위반, 공무원의 불법 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이, 공사를 촉구하는 노조의 비상식적 행위 등 4건입니다. 해발 166m의 봉성산은 지리산의 주맥이 내려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구례의 주산(主山)이자 진산(鎭山)입니다. 봉성산은 구례군민 모두에게 소중한 숲이며,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이 정한 자연녹지지역이며 근린공원이고, 「산지관리법」에 의한 보전산지입니다. 구례군은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국궁장 확장공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봉성산 산림 약 2,400㎡를 훼손했습니다. 구례군은 19억여 원을 들여 봉덕정 목조 건물을 보수하고, 사로를 확장하려는 이 공사는 전국대회를 치르기에는 국궁장 사로가 비좁다는 민원을 구례군이 수용하면서 시작됐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단 한 차례도 묻거나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공사는 산지 전용 허가를 받지 않아 「산지관리법」을 위반하였고, 군 계획시설인 봉덕정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의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봉성산에서 파낸 흙을 ‘구례 골프 연습장 예정지’ 복토작업에 사용하였으며 이 또한 허가 없이 진행한 일이었습니다. 불법적 행위에 대한 문제제기에 김순호 구례군수는 유시문 구례군의회의장, 봉성산훼손비상대책위와 ‘안전한 봉성산 조성을 위한 합의문’(2022년 2월 7일 작성하여 2월 11일 서명)에 서명하였고, 김순호 구례군수의 공식 사과(2022년 1월 28일 봉남리마을회관에서 방송)도 있었습니다. 훼손된 봉성산의 원상복구를 위한 구례군민들의 노력은 원만하게 진행되는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5월 16일 종합민원과가 승인한 ‘봉덕정 정비공사 복구계획’은 ‘안전한 봉성산 조성을 위한 합의문’에서 명문화한 ‘원상복구, 3과녁 유지 등에 정면 배치’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봉덕정 정비공사 복구계획’은 불법 훼손된 지역에 대한 복구계획만이 아니라 훼손되지 않은 지역까지 복구계획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헌법」 제37조 제2항,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됩니다. 복구는 형질변경, 훼손된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 산지의 형질 보존 등의 계획이므로 ‘봉덕정 정비공사 복구계획’ 대상지역은 훼손된 지역에 국한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종합민원과는 복구의 범위를 과잉으로 확장하여, 공사하지 않아도 될 지역까지 공사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명백히 「헌법」에 위배된 사항으로 ‘봉덕정 정비공사 복구계획’에 관여한 이광동 군수권한대행 등은 「헌법」에 명시된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한 것입니다. 또한 전문가(박석곤 순천대 교수, 정태준 모두를위한생태연구소 소장)들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봉덕정 정비공사’ 중 훼손되지 않은 지역의 평균경사도는 35.2도입니다. 「산지관리법」 제18조(산지전용허가기준 등) 제5항, 시행령 제20조(산지전용허가기준 등) 제6항 ‘별표 4 중 2. 산지전용면적에 따라 적용되는 허가기준’에 의하면 ‘660제곱미터 이상의 산지의 경우, 전용하려는 산지의 평균경사도가 25도 이하일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례군계획조례」 제19조(개발행위허가의 기준) 제1항 제2호에 의하면 ‘경사도가 20도 미만인 토지. 다만, 경사도가 20도 이상 25도 미만인 토지에 대하여는 군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허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산지관리법」과 「구례군계획조례」는 경사도 25도 이상이면 개발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입니다. ‘봉덕정 정비공사’ 중 이미 훼손된 지역도, 훼손되지 않고 남은 지역과 비슷한 경사도였다는 것은 구례군이 2021년 12월 배포한 ‘봉덕정 정비공사’ 유인물 중 위치도, 현장사진, 공사계획평면도 등을 확인하면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봉덕정 정비공사 복구계획’은 「산지관리법」, 「구례군계획조례」의 경사도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관련증거자료로 구례군에서 배포한 ‘봉덕정 정비공사’ 설명 유인물 (2021년 12월), 봉성산 훼손 현장 사진 (2021년 12월 촬영), 봉성산훼손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자료 (2021년 12월 30일), 봉성산훼손비상대책위원회가 구례군에 보낸 공문, 구례군에서 봉성산훼손비상대책위원회에 보낸 공문, 전문가 현장 방문 후 자문결과 (2022년 1월 10일 진행), 안전한 봉성산 조성을 위한 합의문 (2022년 2월 7일 작성하여 2월 11일 전체 서명), 전문가 자문회의(2022년 2월 15일) 후 오점곤 산림기술사 의견서, ‘봉덕정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진행한 전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행위와 불법행위를 무마하려는 시도에 대한 고발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구례군지부가 발표한 ‘봉덕정 복구계획 승인 촉구 성명문’, ‘봉덕정 정비공사’ 중 훼손되지 않은 지역의 평균경사도 측정결과 (2022년 5월 22일, 25일 측정), 경사도 관련 「산지관리법」, 「구례군계획조례」 등 관련 조항, 봉성산훼손비상대책위원회 활동경과 등을 제출했습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2-06-20
  • 남생이 탐사단 - 봉서리 남생이가 다니는 길을 탐구한다
    남생이는 이웃 중에서도 가장 느린 이웃입니다. 느린 이웃을 생각해 보면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생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은 다른 느린 존재들도 안전한 길이 되지 않을까요?
    • 지리산 오늘
    2022-06-13
  • 구례 시민들, 지방선거 후보들과 기후정책 협약 이뤄내
    구례 시민들, 지방선거 후보들과 기후정책 협약 이뤄내 “기후위기 대응 위해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 군민 앞에 약속 정책 협약식, 자유 시민 발언 담은 문화제 신명 나게 마쳐 구례 지방선거 후보들이 구례 기후위기 단체 협의회와 5월 28일 ‘구례군 7대 기후위기 대응 정책’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참여한 후보는 정현택 군수 후보, 김봉용 도의원 후보, 김일순·류재관·이창호 군의원 후보 5명이다. 협의회는 “구례는 2년 전 수해를 겪은 곳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안전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 공동체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7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은구례 기후위기 행동이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질의·요구해 온 1, 2차 기후정책 질의서를 바탕으로 농민, 청년농부, 노동자,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정리한 정책안이다. 협약 내용은 ▲ 시민사회에 ‘구례기후정의시민회의’를, 의회에 ‘기후정의특별위원회’를, 군에 군수 직속 ‘기후위기대응팀’을 조직 ▲ 기후위기 시대 정의로운 전환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 ▲ 기후위기 생태전환 교육 실시 & 2023년 생태전환 교육 예산 최소 1인당 1만 원 확보 ▲생태순환농업으로 전환하는 기반 마련 ▲보행자와 교통약자가 우선인 탈탄소 교통체계 구축 ▲ 자원순환 공간 마련, 인력 배치와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을 담고 있다. 당초 이 협약에는 뒤늦게 협약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김순호 구례군수 후보자를 포함하여 지방선거 후보 9명이 협약 의사를 밝혀왔으나 5명만이 참여했다. 협의회 측이 케이블카 설치, 골프장 건설 등 기후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6개 개발 공약을 공보물에 밝힌 김순호 군수 후보 측에 공약 이행 전 시민사회와 전문가와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순호 군수 후보 측이 공약 재검토는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혀 협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이미 협약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후보 3명(장길선 구례군의회의원 가선거구 후보, 이현창 도의원 후보, 이승옥 구례군의회의원 나선거구 후보)이 '우리는 원팀'이라거나 '김순호 군수 후보 공약을 지지한다'는 등 이유로 협약 번복 의사를 밝혔다. 구례 기후정책 협약식은 구례 오일장 상설무대에서 ‘잘 뽑고 싶다구례 문화제’ 와 함께 진행됐다. ‘잘 뽑고 싶다구례 문화제’는 풍물패와 함께 오일장에서 경찰서 로터리까지 행진했고, 간문초등학교 환경원정대, 생태 텃밭 교사들, 초등학교 교사, 공정선거 시민 연대 등각계 시민들이 나와 기후정치와 공정선거 문화를 만들자고 발언했다. 또, 개발과 토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공약과 패거리 정치를 규탄하는 규탄문 낭독이 있었다. 좌우당간 풍물패와 이명 풍물패의 길놀이, 소소한 밴드의 공연으로 올바른 선거문화를 염원하며 주민들이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다. 구례 기후위기 단체 협의회는 화엄사, 섬지 아이쿱 생활협동조합,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지리산 사람들,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 구례 기후위기 행동 모임 등 구례에서 기후위기 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기후위기 비상 상황을 인식하여 정책 변화를 이끌고자 결성한 협의체이다. 협의회는 “구례는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으나 여전히 개발 공약과 토건 사업 위주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 큰 수해와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도 기후위기 비상 상황을 인식하지 못해 말로만 탄소중립을 운운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경제 성장과 발전을 외치는 분들이 정말로 군민을 위한다면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똑바로 인식하시길 바란다.”며 이번 문화제를 마쳤다. 한편 구례군 7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요구하는 ‘주권자 5천인 서명 캠페인’은 계속 진행된다. 온라인 서명 공간 https://naver.me/5ZOFG3L5 [첨부자료] 사진 7장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2-05-30
  • 구례군, 봉성산에서 불법적인 공사 재개
    지난 5월 16일 구례군은 ‘봉덕정 정비공사 복구계획’을 승인(종합민원과)하고, 5월 17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공사는 5월 23일 다시 멈췄습니다). 봉성산비대위 공동대표단에 따르면, 5월 24일 이광동 군수권한대행을 면담하는 자리에 배석한 스포츠산업과와 종합민원과 담당자가 ‘원상복구가 아닌 복구’는 훼손되지 않은 구역까지 포함하며, 구례군이 당초 계획했던 사대 확장(3과녁에서 4과녁으로)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중에, 봉성산비대위는 박석곤 교수(순천대)와 봉성산 훼손현장을 재조사(5월 22일)하였고, 이 과정에서 ‘봉덕정 정비공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봉성산 훼손공사가 산지관리법에 의한 산지전용 허가기준(경사도)을 위반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산지관리법에 의한 산지전용허가 시 경사도가 25도 이상이면, 국유지건, 도유지건, 군유지건, 어떤 경우에도 허가되지 않는데, 봉덕정 정비공사 중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는 구역의 평균경사도는 30도가 넘었습니다. 봉성산비대위는 봉성산을 훼손한 ‘봉덕정 정비공사’는 경사도 위반(산지관리법시행령 제20조 위반)으로 시작부터 잘못된 사업이었고, 구례군이 이걸 덮으려고(현장을 없애려는 의도)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고 합니다. 봉성산비대위는 봉성산비대위와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의장 등 3자간에 합의한 ‘안전한 봉성산 조성을 위한 합의문’(2월 7일 작성하여 2월 11일 서명)과 정반대되는 공사를 진행하는 구례군을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경사도 위반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한 추가적인 활동이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2-05-27
  • 5월 28일(토) 오전 10시, 구례오일장에서
    내일(5월 28일) 오전 10시, 구례오일장 상설무대에서 <공정선거-기후위기선거문화제>가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선거문화제, 모두를 위한 공정선거, 모두를 위한 기후정치, 선거를 구례시민들의 축제로 함께 만들어 봐요. 010-2751-3021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2-05-27
  • “용서치 마옵소서, 하지만 도와주소서” - 5월 22일 ‘지리산, 구상나무, 기후행동’ 후기
    5월 22일은 유엔이 제정한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입니다. 1970년부터 2006년까지 지구상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31%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해마다 2만 5천 종에서 5만 종이 사라지고, 20년에서 30년 내에는 지구 전체 생물종의 25%가 멸종하게 됩니다.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여섯 번째 대멸종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우리 인류가 ‘불타는 지구’의 불을 끄지 못한다면 인간은 물론 지구상 모든 생명이 지리산 구상나무 처지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인류의 미래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5월 22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을 맞아 지리산자락 주민들과 노년 세대가 손을 맞잡고 지리산 구상나무의 ‘경고음’을 듣는 “지리산, 구상나무, 기후행동”을 하였습니다. “지리산, 구상나무, 기후행동”은 60+기후행동(공동운영위원장 윤정숙, 박승옥)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이 공동 주관하여, 5월 22일 (일) 낮 1시 30분부터 성삼재에서 노고단 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며 ‘지리산숲 이야기’를 들었고, 낮 3시에는 노고단대피소 앞에서는 ‘지리산숲 고유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리산숲 고유제’는 박경애 님(춤꾼)이 시작 춤을 춘 후, 박승옥 님(60+기후행동), 문현경 대표(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 이원규 시인이 인사말을 하였고, 이어서 오치근 화가, 박나리 화가와 함께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여 자연물을 활용한 ‘지리산-구상나무 만다라’를 만들었습니다. ‘지리산-구상나무 만다라’는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 떨어진 나뭇잎, 돌 등을 이용하여, 지리산에 대한 고마움과 죽어가는 구상나무가 다시 살아나길, 어린 구상나무가 지리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고 약속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지리산-구상나무 만다라’에 지리산자락에서 나온 햇차를 올리고, 그 주변에 모여 나무와 풀 사이로 불어오는 지리산의 바람소리를 들으며, 지금 이 바람을 우리 아이들도 느낄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노력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지리산숲 고유제’의 마지막 순서는 나승인 님(60+기후행동)이 작성한 고유문을 구례 청천초등학교 어린이들과 60+기후행동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리산, 구상나무, 기후행동”에 참석한 모두는 지리산 구상나무 앞에서 우리 모두가 ‘끝’을 ‘시작’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마음 다해 기원하였습니다. ‘지리산숲 고유제’에서 읽은 고유문입니다. 지리산숲 고유제 고유문 유세차 2022년 5월 22일 세계생물종다양성보존의 날을 맞아 한반도와 지구의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여 천지자연께 삼가 아룁니다. 지금 배달겨레의 어머니 산 지리산이 큰 슬픔에 처해 있습니다. 구상나무숲이 죽어가고 있는 까닭입니다.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쯤이겠습니까. 손가락 끝에 가시 하나 박혀도 온몸이 아프거늘 가장 늠름했던 지리산의 자녀 구상이 선 채로 죽어가고 있음에야 그 슬픔과 아픔은 산꼭대기에서 땅 속 뿌리까지 정수리에서 등줄기 끝까지 과연 스미지 않은 데가 있겠습니까. 지리산의 아픔은 백두대간의 아픔입니다. 자연은 인간과 달라서 하나가 아프면 전체가 아픕니다. 지리가 아프면 덕유가 아프고 덕유가 아프면 소백 태백 설악이 아파합니다. 천지자연이시여, 이 땅의 인간들을 결코 용서치 마옵소서. 스스로 그러하게 무량억겁 조화와 질서를 품어온 당신의 몸 아닌 것이 없는 것을 마구 파헤치고 자르고 태워서 한라산 구상나무들을 죽이고 다시 지리산 구상나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인간들의 이기심과 오만과 아둔함을 결코 용서치 마옵소서. 하지만 도와주소서. 우리가 이제라도 겸손하고 착한 마음으로 돌아가 당신 안의 모든 것들과 더불어 살도록 도와주소서. 스스로 깨닫게 기다리지 마시고 죽비를 내리쳐 미련한 인간들의 정신을 깨우쳐주소서. 낭비와 포만과 편리를 버리고 검약과 부족과 불편의 삶으로 돌아가 기후를 살려 죽어가는 구상나무를 살려내고 지리를 살려 봉화 영취 황악 속리를 살게 하고 백두대간을 살려서 한반도를 살리고 한반도를 살려서 지구를 살릴 수 있게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와 연대의 힘을 주소서. 우리의 지구가 마지막 남은 씨과실임을 깨닫고 이제라도 더 이상 지구를 소비하지 않도록 우리의 다짐과 실천을 도와주소서. 지리산 구상나무 애처로운 어린 싹들 무사히 자라나 다시 깊은 숲을 이루고 반달가슴곰이 찾아와 등을 비비고 멀리 간 표범 늑대 여우 호랑이도 돌아와 표범과 만나면 표범과 놀고 여우를 만나면 여우와 노는 오래된 지리산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천지자연이시어, 간절히 청하옵건대 더 늦기 전 지금 모두 함께 행동하게 도와주소서. 상향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2-05-23
  • [5월 22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지리산 · 구상나무 · 기후행동
    지리산, 구상나무, 기후행동 지리산 구상나무의 어린 싹들이 무사히 자라나 다시 깊은 숲 이루고 반달가슴곰이 찾아와 등을 비비고 멀리 간 표범, 늑대, 여우, 호랑이도 돌아와 표범과 만나면 표범과 놀고, 여우를 만나면 여우와 노는 오래된 지리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늦기 전 지금, 우리의 지구가 마지막 남은 씨과실임을 깨닫고 더 이상 지구를 소비하지 않기 위한 모두의 다짐과 실천 5월 22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노고단대피소 앞에서 진행되는 <지리산숲 고유제>에 함께해주세요. 일시 :2022. 5.22 (일) 낮 1시 30분 ~ 4시 장소 :지리산 성삼재 ~ 노고단 행동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천천히 걸으며 듣는 지리산숲 이야기(이창수) 지리산숲 고유제 / 시작(춤꾼 박경애) - 지리산에 햇차 올리기 – 구상나무 이야기 – 구상나무에게, 어른들에게 – 고유문 낭독 60+ 기후행동.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 - [지리산숲 고유제]는 낮 3시, 노고단대피소 앞에서 진행됩니다. - 구례~성삼재간 군내버스가 운행을 안 합니다. <지리산·구상나무·기후행동>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를 마련했습니다.버스는 22일(일) 낮 12시 30분 구례읍에서 출발합니다. 좌석이 제한되어 있으니, 버스를 이용할 분은 미리 연락주세요. 010-4686-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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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위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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