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섬진강 편지

- 화엄숲

 

5일 간의 코로나 격리를 마치고

첫걸음으로 화엄숲에 들었습니다

 

슬플 때는 슬픔으로

아플 때는 아픔으로

기쁠 때는 기쁨으로

맞아주는 화엄숲

 

마을은 폭염인데 화엄계곡은 거짓말처럼

안개가 가득하고 비가 내립니다.

 

불어난 물소리,

어깨에 떨어지는 빗방울,

반짝이는 푸른이끼들,

살랑이는 물안개,

 

그리고 작은 폭포를 배경으로

참나리꽃 몇 송이 피워놓고

잠깐 와보라고 불러세우는

 

이 신비로운 숲은

또 이만큼 나를 살립니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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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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