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섬진강 편지

- 봄눈 녹듯

 

깨어나는 병아리빛 산수유 꽃봉우리 위에

밤사이 눈이 내렸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산동 상위마을로 달려가 풍경을 읽는데

금새 눈이 녹아내려 무슨 글인지 따라 읽을 수가 없다

 

봄 눈 녹듯,

 

지난 밤 마을 회관 술자리에서 토닥거린 친구들 마음도 

이 봄 눈 녹듯 녹아내렸으면 좋겠다.

 

피었느냐 소식 물어오는데

 

화엄사 홍매는 아직, 아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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