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 녹듯
섬진강 편지
「섬진강 편지」
- 봄눈 녹듯
깨어나는 병아리빛 산수유 꽃봉우리 위에
밤사이 눈이 내렸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산동 상위마을로 달려가 풍경을 읽는데
금새 눈이 녹아내려 무슨 글인지 따라 읽을 수가 없다
봄 눈 녹듯,
지난 밤 마을 회관 술자리에서 토닥거린 친구들 마음도
이 봄 눈 녹듯 녹아내렸으면 좋겠다.
피었느냐 소식 물어오는데
화엄사 홍매는 아직, 아직입니다.
「섬진강 편지」
- 봄눈 녹듯
깨어나는 병아리빛 산수유 꽃봉우리 위에
밤사이 눈이 내렸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산동 상위마을로 달려가 풍경을 읽는데
금새 눈이 녹아내려 무슨 글인지 따라 읽을 수가 없다
봄 눈 녹듯,
지난 밤 마을 회관 술자리에서 토닥거린 친구들 마음도
이 봄 눈 녹듯 녹아내렸으면 좋겠다.
피었느냐 소식 물어오는데
화엄사 홍매는 아직, 아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