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섬진강 편지

- 구례 산수유 꽃소식

 

여기저기서 물어쌓는 꽃소식이 더딘 것은

50년 만인 겨울가뭄 때문이랍니다

 

이웃집은 진즉 풀풀 먼지 날리며 밭을 갈아놓고도

비를 기다리느라 아직 감자를 심지 못했습니다

 

텃밭 마늘 양파도 시들하고 더디 피어난 골짜기 들꽃들

꽃빛도 어쩐지 시들합니다

 

늦은 봄빛을 찾아오겠다는 벗들을 위해

오늘 봄빛 사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꽃들은 겨우 꽃빛을 갖춰갑니다

대략 말하자면 삼십프로는 핀 것 같습니다

 

모레 비 소식이 있으니 다음 주에는

와 보실만하겠습니다

 

비가 내려 메마른 들판도

우리네 타는 마음도 흠뻑 적셔주면 좋겠습니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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